비비 “장기하가 묵혀 둔 ‘밤양갱’…듣자마자 ‘이거는 내 패다’”(짠한형)

박소진 MK스포츠 기자(psj23@mkculture.com) 2024. 4. 29.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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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비비가 '밤양갱'을 부르게 된 비하인드를 밝혔다.

한편 비비는 장기하가 작사 작곡한 '밤양갱'을 부르게 된 비하인드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전했다.

그 자리에서 '밤양갱'에 좋은 예감을 느낀 비비는 "'오빠 이거 제 거예요, 지금 술 먹고 허투루 얘기한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이건 제 겁니다' 하고 다음 날 술 깨서도 '오빠 저 그 곡 제가 하겠습니다' 이렇게 보내놓고 제가 곡을 받아 왔다"며 '밤양갱'을 부르게 된 비하인드를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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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 ‘밤양갱’ 카더가든 덕에 우연히 듣게 돼
“들었는데 ‘이거다’ 싶었다”

가수 비비가 ‘밤양갱’을 부르게 된 비하인드를 밝혔다.

29일 오후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게재된 ‘천의 얼굴 비비 달콤쌉싸름한 매력에 퐁당 빠질 준비 됐나요? 짠한형X비비 대환장 콜라보레이션’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는 비비가 게스트로 출연해 솔직담백한 토크를 선보였다.

비비는 어린 시절의 아쉬움을 털어놓았다. 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켑처
신동엽은 비비에 “비비는 무조건 유학파 아니면 교포인 줄 알았다. 처음에 영어로 인터뷰하는 걸 보면서”라며 그의 첫인상을 언급했다. 이에 비비는 “미국 스탠드업 콘미디에 영어 공부를 그걸로 했다”며 유창하게 영어를 구사하는 이유를 밝혔다.

경상도에 20년 동안 살았다는 비비는 “집안에 여유라는 게 좀 있으면, 부모님이 LP 모으시고 그러면 많이 들어보지 않나. 그런 게 없어서 갈구했던 거 같다”며 어린 시절의 아쉬움을 털어놓았다. 이어 그는 “나도 ‘문화’에 가까이 있고 싶었다”며 “서울에라도 살았으면 힙합하는 사람도 볼 수 있었을 텐데. 그게 꿈이었다. 홍대가 항상 저에게는 꿈이었다. 힙합의 메카”라고 덧붙였다.

가수 비비가 ‘밤양갱’을 부르게 된 비하인드를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켑처
한편 비비는 장기하가 작사 작곡한 ‘밤양갱’을 부르게 된 비하인드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전했다.

“처음에 들었을 때는 원래 기하 오빠 회사의 다른 아티스트를 위해 써주셨었는데 그분이 ‘저 안 할래요’ 이렇게 하셨나 보더라. 1년인가 2년 뒤에 들은 거다. 그 곡이 쓰인 지”라며 이야기를 시작한 비비는 “그래서, 카더가든 오빠가 옆에서 ‘형 그거 한번 들려줘봐요. 비비를 위해서 그거 한번 틀어봐요’이랬다”라는 말로 우연히 ‘밤양갱’을 듣게 된 것이라 밝혔다.

이어 그는 “‘아 그럼 한번 그래볼까. 그래 틀어봐’ 이러더라 틀어서 들었는데”라며 “이게 이러고 있을 곡이 아닌 거다. 이거다. ‘이거다’ 싶은 거다. 이거는 제 패다”라고 말해 처음부터 ‘밤양갱’에 확신이 있었음을 전했다.

그 자리에서 ‘밤양갱’에 좋은 예감을 느낀 비비는 “‘오빠 이거 제 거예요, 지금 술 먹고 허투루 얘기한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이건 제 겁니다’ 하고 다음 날 술 깨서도 ‘오빠 저 그 곡 제가 하겠습니다’ 이렇게 보내놓고 제가 곡을 받아 왔다”며 ‘밤양갱’을 부르게 된 비하인드를 털어놓았다.

[박소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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