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원 개원 10주년···"태권도 생활화 지원"

2024. 4. 2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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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요즘 세계 각국에서 태권도가 얻고 있는 인기는 유튜브 영상만 봐도 쉽게 알 수 있는데요.

태권도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고 있는 무주 태권도원이 개원 10주년을 맞았습니다.

정부가 적극적인 방문객 유치와 함께 태권도 생활화를 위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김유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김유리 기자>

우렁찬 기합 소리를 시작으로 태권도 시범단의 화려한 공연이 펼쳐집니다.

하늘을 향한 힘찬 발차기와 고난도 격파 기술 등에 한시도 눈을 뗄 수 없습니다.

역동적인 군무와 포효하는 듯한 마무리 동작에 박수가 쏟아져 나옵니다.

(장소: 29일, 태권도원 (전북 무주))

태권도원 개원 10주년을 맞아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현장음>

"태권!"

태권도원은 2014년 문을 열었습니다.

전용 경기장과 국립태권도박물관, 연수 시설 등도 갖췄습니다.

지난 10년간 250만여 명이 이곳을 방문한 가운데, 태권도 상설 공연을 비롯해 다양한 수련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국제 경기 대회와 세계 태권도문화엑스포 등을 성공적으로 개최, 전 세계 태권도의 중심으로 성장했습니다.

녹취> 이종갑 /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직무대행

"시·도·태권도 협회의 적극적인 협조와 호응으로 태권도의 새로운 성지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앞으로 태권도원 방문객들이 관광과 스포츠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과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태권도원을 덕유산 국립공원, 무주 반딧불 축제 등과 연계해 방문객을 유치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태권도를 생활화할 수 있도록 지원 범위도 넓히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유인촌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태권도를 생활화할 수 있도록, 늘 가까이 접할 수 있도록 해야 되겠다(고 생각합니다.) 전국 어느 곳에서든 태권도를 볼 수 있는 그런 시설과 시범단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아울러 우리나라가 '태권도 종주국'에서 태권도를 가장 즐기는 '태권도 선진국'으로 도약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우효성 전병혁 / 영상편집: 최은석)

KTV 김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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