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배 비싼 소녀의 겨드랑이 주먹밥…일본서 화제라는데

임정환 기자 2024. 4. 29. 20: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에서 젊은 여성들의 겨드랑이로 만든 주먹밥이 판매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겨드랑이 주먹밥은 일반 주먹밥의 10배 달하는 고가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9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일본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겨드랑이 주먹밥을 소개했다.

그런 다음 운동을 통해 땀을 흘리고 손바닥 대신 겨드랑이를 이용해 주먹밥을 반죽하고 모양을 만드는 과정을 거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CMP 보도화면 캡처

일본에서 젊은 여성들의 겨드랑이로 만든 주먹밥이 판매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겨드랑이 주먹밥은 일반 주먹밥의 10배 달하는 고가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13년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겨드랑이 등 신체 부위의 땀에는 냄새를 맡거나 핥을 때 인간의 감정을 향상시킬 수 있는 페로몬 성분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일본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겨드랑이 주먹밥을 소개했다. SCMP는 "일본의 휴대용 음식인 오니기리 주먹밥은 사무라이가 전장에 가져가기 전부터 존재했다"면서 "오늘날 이 수백 년 된 간식은 기괴하고 새로운 형태를 띠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대박을 터뜨릴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고 평가했다.

SCMP에 따르면 주먹밥을 만들기 전 젊은 여성은 모든 재료와 접촉하는 신체 부위를 소독한다. 그런 다음 운동을 통해 땀을 흘리고 손바닥 대신 겨드랑이를 이용해 주먹밥을 반죽하고 모양을 만드는 과정을 거친다.

SCMP는 "겨드랑이 별미를 맛본 손님은 맛이 별반 다르지 않다고 평가했다"면서 "일부 레스토랑에서는 고객이 주방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그 과정을 공개적으로 시연하고 스타 셰프와 독특한 기술을 자랑스럽게 홍보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사실이 전해지며 온라인상에서는 논쟁이 붙었다. 한 네티즌은 "이 주먹밥은 소수의 금기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고 위생적이라면 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용납할 수 없다. 셰프에게 숨겨진 질병이 있다면? 차라리 일반 주먹밥을 먹고 싶다"고 지적했다.

SCMP는 일본에는 이 밖에도 흥미로운 요리가 많다고 부연했다. 특히 낫토는 콩을 발효시켜 만든 일본의 전통 요리로 특유의 냄새, 끈적한 질감, 강한 맛으로 유명하다고 평가했다. 또 SCMP는 "몇 년 전 도쿄의 르 샤이너라는 레스토랑에서 레인보우 치즈 샌드위치가 인기를 끌었다"면서 "샌드위치를 반으로 자르면 치즈가 늘어나 무지개 모양이 된다"고 설명했다.

임정환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