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X 넘어 AX 빅뱅] 구독형 모델로 성능 높이고 환경까지 생각하는 `AI 스토리지`
퓨어스토리지, 엔비디아 협력
산업별 RAG 파이프라인 개발
최근 AI가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으면서 세계 많은 기업들이 실시간 의사결정, 운영 효율성 향상, 확장성 확보를 위해 AI를 도입하고 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 관리에 따른 어려움도 커지고 있다.
데이터 스토리지 기업 퓨어스토리지는 효율적인 AI 워크로드 처리에 필수적인 고효율·고성능 스토리지를 통해 AI 혁신을 가속화하고 지속 가능한 IT 인프라를 도입하도록 뒷받침하고 있다. 퓨어스토리지의 지향점은 데이터를 항상 최신 상태로 유지하면서도 비용은 낮추길 원하는 기업들의 요구사항을 충족하고 고객의 핵심 업무에 필요한 성능·안정성·에너지 효율성을 지원하는 것이다.
퓨어스토리지는 데이터 큐레이션부터 모델 트레이닝, 추론까지 AI 프로세스의 전 단계를 아우르는 업계 최고 수준의 데이터 스토리지 플랫폼을 갖췄다. 이를 통해 기업이 AI 도입 단계부터 효율성과 성능을 충족하도록 돕는다. 특히 엔비디아와 협력해 AI 구축을 위한 고성능 데이터와 컴퓨팅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검증된 프레임워크를 제공한다. 2017년 플래시블레이드 출시 후, 엔비디아와 공동 개발한 AI 레디 인프라스트럭처 레퍼런스 아키텍처인 '에이리'를 2018년에 선보인 데 이어 최근에는 생성형 AI 사용을 돕는 새로운 검증 레퍼런스 아키텍처를 발표했다. 이러한 협력을 통해 AI 스토리지 분야에서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대규모언어모델(LLM)의 추론 정확성과 관련성을 높이기 위해 엔비디아 '네모 리트리버' 마이크로서비스와 엔비디아 GPU, 자사 스토리지를 활용한 RAG 파이프라인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빠르게 인사이트를 얻고 최신 데이터를 활용하며, LLM을 꾸준히 재훈련해야 하는 수고를 덜 수 있다. 퓨어스토리지는 또한 엔비디아 OVX 서버 스토리지 레퍼런스 아키텍처 인증을 획득해, 기업 고객과 채널 파트너에 비용·성능 최적화된 AI 솔루션을 제공한다.
나아가 퓨어스토리지와 엔비디아는 산업별 RAG 개발에 협력한다. 특히 금융서비스 분야에서는 방대한 데이터세트를 정확하게 요약하고 쿼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선보여 금융기관들이 AI를 통해 재무문서를 빠르게 분석하도록 돕는다. 두 회사는 헬스케어 및 공공 부문을 위한 RAG 솔루션도 개발 중이다.
글로벌 기업들은 IT 장비의 환경적 영향을 고려해 특정 기준을 충족하는 솔루션을 요구하는 추세다. AI 워크로드의 효율적인 처리를 위해 고성능 스토리지가 필수임을 인지한 퓨어스토리지는 고가용성 올플래시 스토리지를 통해 데이터센터 내 에너지 사용량 증가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올플래시 스토리지를 통해 AI 데이터 운영을 간소화하고, 컨테이너화된 AI 환경에서 셀프 서비스 기능과 서비스수준협약(SLA) 기반 리소스 프로비저닝을 제공한다. 또 경쟁 솔루션 대비 에너지 사용량과 데이터센터 내 상면 공간을 최대 80%까지 절감하고, 전자 폐기물을 85%까지 줄여 데이터센터 비용 절감에도 크게 기여한다.
기존 AI 데이터 스토리지는 용량 확장만 가능할 뿐, GPU 발전에 따른 성능 향상은 어려웠다. 구축과 최적화에 장시간이 소요될 뿐만 아니라 최신 하드웨어로 업그레이드할 때 무중단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했다. 이에 퓨어스토리지는 클라우드와 같은 구독형 모델을 올플래시 스토리지에 접목했다. 클라우드와 같은 구독형 모델을 올플래시 스토리지에 적용해, 기업이 스토리지를 사용하는 만큼만 비용을 지불하게 하고, 스토리지 업그레이드 시 기존 제품의 교체 번거로움과 데이터 마이그레이션 중 발생할 수 있는 서비스 중단 문제를 해결했다. 퓨어스토리지의 구독 서비스인 '에버그린'을 통해, 데이터 플랫폼을 항상 최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로 유지함으로써 최고의 성능을 제공하고, 업그레이드 과정에서도 시스템 중단 없이 작업을 할 수 있다.
퓨어스토리지는 자율차, 금융 서비스, 유전체학, 게임, 제조 등 다양한 AI 활용사례에 걸쳐 전 세계 100곳 이상의 고객을 지원하고 있다. 엔씨소프트, 카카오, 미디어젠, 충북테크노파크 등 국내외 유수의 기업들이 솔루션을 도입했다. 특히, 미디어젠은 플래시블레이드를 통해 최대 12개월이 소요되던 음성인식 모델링 작업을 2주(96% 향상)로 단축했다. 충북테크노파크는 플래시블레이드를 도입해 데이터 처리 성능을 2배 이상 향상하고, GPU 서버 내 데이터 읽기 속도를 개선해 GPU 활용률을 기존 30%에서 80%로 약 2.6배 높였다.
팽동현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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