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집단행동 수사 계속…'리베이트' 제약사 압수수색도

김유아 2024. 4. 29.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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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정 갈등이 평행선을 달리는 가운데 전공의 집단행동 관련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민간에 파견된 공중보건의 명단을 유포한 이들을 추가로 특정했습니다.

한편, 앞서 의사 집회에 제약사 직원 동원 의혹설이 불거진 적이 있는데요.

한 제약사가 의사들에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를 잡고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김유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의료공백을 메우기 위해 민간 병원에 파견된 공중보건의 명단이 유출된 사건과 관련, 경찰이 3명을 게시글 상위 유포자로 특정하고 조사에 나섰습니다.

의사 2명과 의대생 1명으로, 모두 의료 관계자로 파악됐습니다.

국가수사본부는 "현재까지 총 5명을 특정했고 명단을 최초로 유포한 사람은 계속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의료 커뮤니티에 의사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을 게시한 23명을 특정했는데, 모두 의사로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이들 중 16명에 대해 최근 한 차례 조사를 마쳤고, 나머지에 대해서도 신속히 수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경찰은 전공의 집단행동을 부추긴 혐의를 받는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에 대해 지난주 추가 압수수색을 하는 등 의협 전·현직 간부 6명에 대한 수사도 진행 중입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이 의사들에게 자사 약을 써주는 대가로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 고려제약을 압수수색해 수사 결과에 관심이 쏠립니다.

작년부터 이어진 수사로 전공의 집단행동 사태와 직접 관련있진 않지만, 정부가 의사의 갑질이나 불법 행위를 집중적으로 신고 받는 시점과 맞물려 논란은 커질 수 있습니다.

지난 3월 의사 집회에서 제약사 직원의 강제 동원 의혹이 제기됐고, 제약사를 상대로 한 의사의 갑질 및 불법 리베이트 관행이 새삼 도마에 오르면서 의협이 진상 규명 의지까지 천명하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유아입니다. (kua@yna.co.kr)

[영상취재기자 장준환]

#압수수색 #국수본 #리베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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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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