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사로잡은 전통문화 ‘굿즈’…다양한 상품 봇물

박아영 기자 2024. 4. 29.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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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박물관의 문화재나 전통문화를 테마로 한 굿즈(기념상품)들에 대해 MZ세대가 열광하고 있다.

27일 문화재청 산하로 고궁 굿즈를 전담하고 있는 한국문화재재단은 궁중문화축전 10주년을 맞이해 신규 전통문화상품을 출시했다.

이번에는 모두의 풍속도 시리즈의 신규 품목인 파우치·키링·스티커 등을 포함해, 올해 궁중문화축전의 포스터와 캐릭터 등 그래픽 요소를 활용한 새 상품들까지 총 23종의 다양한 굿즈가 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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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재재단, 궁중문화축전 10주년 맞아 새 굿즈 선보여
MZ세대 사로잡은 ‘모두의 풍속도’ 신상품 등
지난해 전통문화 굿즈 시장, 역대 최고 매출
새로 출시된 신규 품목이 포함된 ‘모두의 풍속도’ 시리즈 굿즈. 한국문화재재단

최근 박물관의 문화재나 전통문화를 테마로 한 굿즈(기념상품)들에 대해 MZ세대가 열광하고 있다. 일부 굿즈들은 제작될 때마다 순식간에 동이 나고, 예약판매도 줄을 잇는다.

이 가운데, 지난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입소문이 났던 ‘모두의 풍속도’ 시리즈의 신상품이 출시되며 또다시 열풍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27일 문화재청 산하로 고궁 굿즈를 전담하고 있는 한국문화재재단은 궁중문화축전 10주년을 맞이해 신규 전통문화상품을 출시했다.

이달 27일부터 5월5일까지 진행되는 ‘궁중문화축전’은 아름다운 고궁을 배경으로 한 국내 최대 문화유산 축제로, 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경희궁 등 5개의 궁궐과 종묘에서 매년 봄·가을마다 펼쳐진다. 각각의 궁궐 전각과 장소의 특성을 반영한 공연, 전시, 체험, 의례 재현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한국문화재재단은 매년 열리는 궁중문화축전에서 전통문화를 테마로 한 다채로운 굿즈를 선보여왔다. 그중에서도 지난해 출시된 모두의 풍속도 시리즈가 인기를 끌며 굿즈 열풍을 이끌었다. 모두의 풍속도 시리즈는 조선시대 화가 김홍도가 그린 풍속화 ‘평안감사향연도’ 속 다양한 인물들의 모습을 활용한 굿즈다.  

그림은 대동강에서 평안감사가 베푼 잔치의 모습을 담았는데, 여기서 수많은 인물들을 재치 있게 재해석해 캐릭터로 만들었다. 이 익살스러운 캐릭터들의 모습이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지난해 3만개 이상 판매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번에는 모두의 풍속도 시리즈의 신규 품목인 파우치·키링·스티커 등을 포함해, 올해 궁중문화축전의 포스터와 캐릭터 등 그래픽 요소를 활용한 새 상품들까지 총 23종의 다양한 굿즈가 준비됐다.

올해 궁중문화축전의 그래픽 요소를 활용한 새 굿즈. 한국문화재재단

올해 10주년 기념 굿즈는 텀블러, 유리컵, 에코백, 컵받침, 소주잔 등 실용적인 상품군이 주를 이뤄 일상에서 활용하기 좋다. 

해당 굿즈들은 경복궁 흥례문 광장의 ‘K-Heritage 마켓’과 북촌 코너갤러리, 경복궁·창덕궁·덕수궁·한국의집 사랑매장, 온라인 공식 홈페이지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한국문화재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리나라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질 좋고 의미 있는 전통 문화상품을 개발하고 홍보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같은 전통문화 굿즈 열풍 덕분에 한국문화재재단은 지난해 굿즈 연매출이 110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 100억원을 돌파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국립박물관문화재단도 ‘뮤지엄 굿즈’라는 뜻의 브랜드 ‘뮷즈(MU:DS)’를 출시해 전국 국립박물관에서 다양한 굿즈를 선보였다. 뮷즈의 인기에 힘입어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지난해 149억원의 굿즈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의 117억원에서 무려 30% 급증한 수치다.

특히 국립중앙박물관은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취객 선비 3인방 술잔 세트’ 등 굿즈의 품귀현상까지 빚은 바 있다. 그룹 BTS(방탄소년단)의 리더 RM이 반가사유상 미니어처를 소장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큰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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