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국 단체 관광객 유치 ‘팔 걷어’…인천, 시안시와 단체관광객 유치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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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중국 단체 관광객 유치 선점에 집중한다.
29일 인천시에 따르면 유정복 시장과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중국 시안(西安)시 출장에서 중국 단체관광객 인천 유치를 위해 시안시와 협력하기로 했다.
유 시장은 팡 훙 웨이(方红卫) 시안시 서기와 만나 양 도시 간 우호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며 관광객 유치 등 상호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또 인천관광공사의 중국 단체관광객(유커) 기획유치 협약을 지원하기도 했다.
유 시장은 문화여유국 관계자들과 한·중 여행사 대표, 현지 언론인들이 모인 유치협약 자리에서 “인천은 선사시대부터 근현대까지 다양한 문화유적이 있고 아름다운 섬과 세계적인 문화 콘텐츠를 갖고 있는 역사문화관광도시”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역사와 문화의 중심인 시안에서 단체관광객 인천 유치에 협력하게 된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유 시장은 백 사장과 인천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홍보를 펼치기도 했다. 시와 관광공사는 시안의 지방정부, 협회, 기업 등의 관광객 8만명을 인천에 유치하기 위한 업무협약(MOU)도 했다.
시는 그동안 중국 기업과 단체의 문화관광, 수학여행, 포상관광 등 기획 유치를 적극 지원했다.
백 사장은 “중국 방한관광이 본격화하면서, 관광객들의 인천 유치를 위해 현지 홍보를 강화하겠다”며 “중국의 다양한 특수목적관광 단체들을 인천으로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항 훙 웨이 서기는 “인천과 시안은 다양한 문화 교류와 관광 분야 등 협력을 이뤘다”며 “이번 유 시장의 시안시 방문으로 앞으로 양 도시의 경제·문화 등 다양한 방면에서 협력관계가 견고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황남건 기자 southge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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