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금호타이어 조리원 폐암 발병, 산재 승인해야”

김선덕 2024. 4. 29. 18: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는 29일 "금호타이어 전남 곡성식당에서 일하다가 폐암을 진단받은 조리원의 산업재해 신청을 승인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이날 오후 광주 서구 근로복지공단 광주지역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조합원인 조리원은 23년 동안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은 근무 환경에서 일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는 29일 “금호타이어 전남 곡성식당에서 일하다가 폐암을 진단받은 조리원의 산업재해 신청을 승인하라”고 촉구했다.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관계자들이 29일 광주 서구 근로복지공단 광주지역본부 앞에서 금호타이어 곡성식당 조리원에 대한 산업재해 신청 승인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노조는 이날 오후 광주 서구 근로복지공단 광주지역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조합원인 조리원은 23년 동안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은 근무 환경에서 일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조는 “튀김·볶음·구이 요리를 조리할 때 고농도 미세먼지 ‘조리흄’이 발생한다”며 “여기에 노출돼 폐암이란 직업성 암이 발병한 것이다”고 주장했다.

또 “과거 다른 공장 구내식당에서 근무하다가 조리흄에 노출돼 폐암에 걸린 조리원의 경우 지난해 10월 산재 승인을 받았다”며 “폐암 발병이 이어지는 만큼 대책 마련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노조는 근로복지공단으로 이동해 해당 조리원에 대한 산업재해를 신청했다.

광주=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