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부터 의대 교수 휴진…정부 "인력 추가파견"

[앵커]

의대 교수들이 이번 주부터 일주일에 한 번씩 진료를 쉽니다.

정부는 의료 공백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 추가 투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홍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 교수들이 내일(30일) 하루 진료를 쉽니다.

서울아산병원과 서울성모병원 교수들도 이번 주 금요일부터 매주 하루 휴진을 예고했습니다.

삼성서울병원 교수들도 개인 진료 일정에 따라 일주일에 하루 휴진에 돌입합니다.

전국의대교수 비대위는 당직 후 24시간 휴식 보장을 위해 주1회 휴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정부는 의료대란 수준의 큰 혼란이 발생하진 않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교수들을 대상으로 진료유지명령 등 법적 조치를 취하기보다는 대화와 설득을 이어 나가겠다는 입장입니다.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군의관과 공보의를 추가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박민수 / 보건복지부 제2차관> "군의관에 대한 수요는 지난주 금요일부터 오늘까지 조사하며, 공중보건의사는 오늘부터 내일까지 조사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중증심장질환의 수가를 기존 대비 최대 두 배 이상 인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의사들과 일대일로 대화할 수 있다며 대화에 나서줄 것을 재차 촉구했습니다.

<박민수 / 보건복지부 제2차관> "의대 증원 백지화, 1년 유예 등 여러 가지 조건을 달며 대화를 회피하기보다 정부의 진의를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의 의사 비중을 늘려달라는 의료계의 요구에 대해선 의결 기구가 아니기 때문에 숫자가 중요하진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 (hsseo@yna.co.kr)

[영상취재기자 이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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