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보험 팝업 전시로 기후위기에 경각심...‘MZ무배당기후위기바로행동보험’

김형주 기자(livebythesun@mk.co.kr) 2024. 4. 29.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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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의 보험 상품을 통해 기후 위기의 삼각성을 알리고 온실가스 배출 감소를 위한 행동을 촉구하는 전시가 진행됐다.

비영리 환경단체 더커먼크루(대표 강경민)는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전시 공간 다팜에서 'MZ무배당기후위기바로행동보험 가입상담센터' 팝업 전시를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7일까지 열었다.

이 전시는 '미래생명'이라는 가상의 보험 회사와 'MZ무배당기후위기바로행동보험'이라는 보험 상품을 소개하고 관람객들이 직접 가입하는 참여 전시 형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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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대응하는 보험 상품
보장 내용, 보험료 등 소개하며
기후위기가 초래할 위험 상기
참여형 전시로 실천·연대 촉구
기후 위기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팝업 전시 ‘MZ무배당기후위기바로행동보험’이 3월 31일부터 4월 7일까지 서울 을지로 전시 공간 다팜에서 진행됐다. [사진제공=임효진]
가상의 보험 상품을 통해 기후 위기의 삼각성을 알리고 온실가스 배출 감소를 위한 행동을 촉구하는 전시가 진행됐다.

비영리 환경단체 더커먼크루(대표 강경민)는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전시 공간 다팜에서 ‘MZ무배당기후위기바로행동보험 가입상담센터’ 팝업 전시를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7일까지 열었다.

이 전시는 ‘미래생명’이라는 가상의 보험 회사와 ‘MZ무배당기후위기바로행동보험’이라는 보험 상품을 소개하고 관람객들이 직접 가입하는 참여 전시 형태로 진행됐다.

강경민 더커먼크루 대표가 팝업 전시 ‘MZ무배당기후위기바로행동보험 가입상담센터’에서 관람객에게 보험 상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임효진]
보험 상품은 기후 위기로 닥칠 구체적 위험들로터 안전한 미래를 보장하며, 가입자들이 내는 보험료는 기후 위기를 막기 위한 개개인의 실천과 연대다. 미래의 불확실한 위험에 대비하는 보험의 성격을 기후 위기에 적용한 것이다. 관람객들은 가입과 동시에 해당 상품의 설계사가 돼 다른 이들에게 가입을 권고할 수 있다.

강 대표는 “상품의 보장 내용을 통해 기후 위기가 초래할 위험의 시나리오들을 체감할 수 있고, 다수가 연대하여 행동할 때 안전한 미래가 보장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기후 위기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팝업 전시 ‘MZ무배당기후위기바로행동보험’. [사진제공=임효진]
‘MZ무배당기후위기바로행동보험 가입상담센터’는 숲과나눔과 사랑의 열매의 초록열매 사업의 지원으로 시작된 아트 프로젝트다. 더커먼크루의 강 대표와 김하경 크루, 시민단체 BIYN의 김주온 활동가, 오늘의풍경의 신인아 디자이너가 참여했다.

강 대표는 “대구 지역에서 친환경 공간을 운영하며 기후 위기 문제에 대해 누구나 쉽게 접근할 방법이 필요하다 느껴 일상적 소재인 보험을 차용했다”며 “이 프로젝트를 통해 기후 위기에 대응할 희망을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보험 설계사 출신 가수 이랑이 팝업 전시 ‘MZ무배당기후위기바로행동보험’에서 아트 프로젝트를 설명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이다웍스]
전시의 마지막 날인 4월 7일에는 전직 보험 설계사인 가수 이랑이 ‘미래생명’의 보험 설계사로 분해 아트 프로젝트를 설명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 전시는 오는 7월 16월부터 10월 31일까지 경북대학교 미술관에서도 진행되며 ‘미래생명’ 보험 가입 사이트(www.theclimateinsurance.org)에서 상시 참여가 가능하다.

기후 위기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팝업 전시 ‘MZ무배당기후위기바로행동보험’. [사진제공=임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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