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24시] 경기도·경기FTA센터, 중동 비즈니스상담 진행…841만달러 수출상담 성과

안은혜 경기본부 기자 2024. 4. 2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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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경기관광공사, '2024 경기둘레길 자원활동가 2기 발대식' 열어
경기도, 밥맛 좋은 경기미로 만드는 김밥 축제 열다

(시사저널=안은혜 경기본부 기자)

경기도와 경기FTA통상진흥센터는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카타르 도하,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 현지에서 총 103건의 수출상담회를 진행한 결과 841만달러(한화 약 115억원)의 수출상담 성과를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경기도와 경기FTA통상진흥센터는 중동 현지에서 수출상담회를 진행한 결과 841만달러 수출상담 성과를 달성했다. ⓒ경기도 제공

이번 중동 현지 상담회는 지난해 12월 걸프협력이사회(GCC)와 한국 간 FTA(자유무역협정) 체결로 중동시장 할랄인증 등 무역 장벽 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도는 상담, 통역, 다양한 수출지원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며 중소기업 10개사와 현지 바이어를 연결했다. 

수출상담회 결과 카타르 도하에서 54건의 상담으로 412만 달러 수출상담 실적과 154만 달러의 계약추진, 7건(2만5000달러)의 현장계약을 추진했다.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에서는 49건 상담으로 429만 달러 수출상담 실적과 136만 달러의 계약추진, 6건(7만5000달러)의 현장계약을 추진했다.

이번 기회로 중동 시장에 첫 진출하게 된 김포시 소재 A기업(금을 활용한 기초화장품)은 도하·두바이 바이어와 현장에서 바로 7건의 샘플 오더 9만2500달러 규모를 체결했으며, 마케팅 전략에 따라 연내 약 35만달러의 수출이 진행될 전망이다.

할랄인증 과자를 준비 중인 김포시 소재 B기업은 "중동 시장 수출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경기도와 경기FTA센터의 도움으로 어려움 없이 자사 제품을 중동 바이어들에게 소개할 수 있었다"며 "자사가 준비 중인 할랄 인증을 안내하면서 바이어의 반응을 통해 중동시장으로의 수출 가능성을 볼 수 있어 해외 정보가 부족한 중소기업에게 많은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지난 2023년 10월 한-UAE CEPA(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 같은해 12월 한-GCC FTA 최종 타결로 국내 기업들의 중동 진출 발판이 마련됨과 동시에 국내 기업의 할랄인증 대응으로 현지 진출 확대가 기대된다. 

경기FTA센터는 올해 비관세장벽 할랄인증 취득 지원 및 관련 정보제공을 위한 교육, 설명회와 더불어 현지에 관련 기업들을 파견해 시장 조사, 바이어 매칭과 바이어사 직접 방문을 통한 수출길을 열 계획이다.

이민우 경기도 투자통상과장은 "할랄인증 등의 비관세장벽을 넘어 '중동'이라는 신시장 진출의 기회를 열게 돼 기쁘다"면서 "경기도 중소기업이 새로운 해외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경기FTA센터와 비관세장벽 관련 다양한 수출연계 사업들을 개발해 계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경기관광공사, '2024 경기둘레길 자원활동가 2기 발대식' 열어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지난 27일 경기도인재개발원 신관 다산홀에서 '2024 경기둘레길 자원활동가 발대식'을 개최했다. 

지난 27일 경기도인재개발원 신관 다산홀에서 '2024 경기둘레길 자원활동가 발대식'이 개최됐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지난해부터 경기둘레길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관리를 위해 해당 코스 인근 거주자들을 중심으로 경기둘레길 자원활동가를 선발해 운영하고 있다.

경기관광공사는 2기 발대식을 통해 도보 길 전문기관인 (사)한국의 길과 문화와 함께 현장실습을 병행한 걷기문화의 중요성에 대한 사전교육을 실시해 자원활동가들이 경기둘레길 관리·홍보에 필요한 기본 소양을 갖출 기회를 제공했다.

24팀(2인 1조) 총 48명의 자원활동가들은 오는 5월부터 11월까지 정기적으로 경기둘레길 현장을 점검하고 안내사인(리본, 스티커) 유지 보수, 이용 불편사항 신고 등과 함께 담당 코스의 홍보 활동(SNS 게시 등)도 진행한다.

자원활동가들은 현장 점검 시 노면 훼손, 시설물 파손, 자연재해 등으로 인한 위험 및 단절 구간 점검, 정보오류 수정 등에 대한 수시 모니터링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이제 두 돌이 막 지난 경기둘레길은 지난해 1기 자원활동가의 적극적인 활동 덕분에 이용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며 "경기둘레길이 오래오래 사랑받는 길이 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쾌적한 길을 가꿔나가는 데 많은 관심과 도움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둘레길'은 경기도의 외곽을 따라 아름다운 경관과 역사, 문화, 생태자원을 두발로 경험할 수 있는 장거리 걷기 여행길로 김포시 대명항에서 시작해 경기도 외곽을 한바퀴 돌아 원점 회귀하는 총 길이 860km의 순환 둘레길이다. 

경기도와 15개 시·군이 협력해 조성한 '경기둘레길'은 총 60개 코스로 DMZ 외곽 걷기길을 연결한 '평화누리길', 푸른 숲과 계곡이 있는 '숲길', 강을 따라 들판과 함께 걸을 수 있는 '물길', 청정 바다와 갯벌을 느낄 수 있는 '갯길' 등 4개의 권역으로 이뤄져 있다. 

◇경기도, 밥맛 좋은 경기미로 만드는 김밥 축제 열다

경기도가 지난 28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경기미로 만드는 김밥축제인 '제1회 경기미김밥페스타'를 개최했다.

창의적 김밥 개발로 김밥을 세계적인 'K푸드'로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경기미김밥페스타'는 '밥맛 좋은 경기미로 만드는 세계인의 김밥'을 주제로 지난 3월 참가자를 모집해 내·외국인 98팀이 참가해 29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2024년 경기미김밥페스타 시상식 ⓒ경기도 제공

올해 처음 열린 김밥축제에서의 대상은 '된장열무누룽지 김밥'을 선보인 이나영 팀이 수상했다. 이밖에 수상작으로는 '호박잎장조림 김밥', '코코넛크런치 김밥' 등 경기도 농산물을 활용한 이색 김밥들이 선정됐다.

행사장을 찾은 도민들은 봄나물 김밥 쿠킹 클래스, 어린이가 참여하는 꼬마김밥클래스 등 직접 김밥을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수원왕갈비 김밥' 쿠킹클래스는 외국인들에게 호응이 좋았고, '이천한우취나물 김밥', '포천사과치즈 김밥', '여주참외장아찌표고 김밥' 등 아이디어 넘치는 김밥 시식 행사도 진행됐다.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다양한 김밥 제품의 개발과 창업을 유도하여 경기미와 농산물 소비 확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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