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권8, 다음 신캐는 '리디아 소비에스카'

배틀 밸런스, 신규 스테이지, 신규 스토리, 고스트 대 고스트 출시 예고

반다이남코가 '철권8'에서 에디 골드 다음 신규 캐릭터로 '리디아 소비에스카'를 선보인다고 29일 EVO 재팬 2024 무대에서 확정했다.

하라다 카츠히로 반다이남코 철권 프로듀서는 시즌1 로드맵으로 대규모 배틀 밸런스 조정, 신규 스테이지, 포토 모드 및 신규 메인 스토리 출시 예고와 함께 트레일러를 선보였다.

영상 공개에 앞서 하라다 PD는 "EVO 재팬 2024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는 선수들에게 축하와 감사를 전한다. 철권8도 게이머들과 함께 성장하는 게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관련해서 철권 시리즈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월드 투어 등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다. 추후 정보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영상은 배틀 밸런스 관련 소식부터 전해졌다. 어떤 캐릭터가 밸런스 조정 대상인지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영상에서는 자피나, 리로이 스미스, 판다, 브라이언의 전투 장면이 조명됐다.

신규 스테이지로는 해변가가 등장한다. 휴양지를 연상케 하는 화창한 햇살 아래 모래사장에서 리리와 아스카의 대결이 펼쳐졌다. 영상에서 확인된 바로는 시작 지점에서 벽과의 거리가 꽤 멀고 특수 기믹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신이 원하는 순간을 스크린샷으로 남길 수 있는 포토 모드가 새로 추가될 예정이다. 여기에 에디 골드, 니나 윌리엄스, 카자마 진의 모습이 나타난 새로운 메인 스토리도 추가된다고 전해져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때 숲속에 누워있는 카자마 준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현장 팬들의 함성을 자아낸 소식은 단연 신규 캐릭터였다. 에디 골드 이후 시즌1 두 번째 캐릭터는 철권7에서 마지막 DLC로 등장했던 '리디아 소비에스카'였다.

철권7 출시 당시 설정관을 간단하게 소개하자면 리디아는 폴란드의 차세대 총리다. 저명한 정치가를 배출하는 일족으로 태어난 그녀는 장래에 정치인이 되기 위한 영재교육을 받아왔다. 폴란드 대통령으로 취임해 정치에 전념하는 조부의 행보와는 달리 리디아는 가라데를 활용한 무술인이 되길 원했다.

그녀가 12살이 된 무렵 해외 일정 소화 후 귀국하는 할아버지와 아버지를 태운 헬리콥터가 갑자기 폭발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사방으로 날린 파편으로 리디아는 얼굴에 상처를 입으며 정신을 잃었다.

우여곡절 끝에 의식을 되찾은 리디아는 할아버지는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으나 아버지가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해당 폭발이 대통령을 암살하기 위한 테러 행위임을 알고 할아버지와 같은 정치인의 길을 걷겠다고 다짐한다.

이후 시간이 흐르고 세계 각지에서 미시마 재벌과 G사의 전쟁이 격화됐다. 폴란드에도 미시마 재벌이 불법 특수부대를 배치하면서 혼란이 빚어지고 있었다. 폴란드에서는 새로운 정치 지도자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강해졌다. 리디아는 총라 선거에서 승리해 29세 나이로 폴란드 총리에 취임했다.

리디아는 총리로 부임하자마자 미시마 재벌 측에 불법으로 주둔하는 철권중을 철수하라고 요청한다. 그러나 돌아온 것은 당시 미시마 재벌 총수 헤이하치 미시마의 협박이 깃든 철권 대회 초대권이었다. 이를 받은 리디아가 철권 대회를 참여했다는 설정으로 세계관에 본격 등장했다. 

철권8에서의 리디아 행보는 전해지지 않았다. 리디아의 출시는 올여름으로 예고됐으며 자세한 사항 및 배틀 트레일러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 반다이남코 철권8 시즌1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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