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2014년 이후 1Q 최대 실적…영업이익 전년 比 167%↑

김도균 기자 2024. 4. 2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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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가 올해 1분기 2014년 워크아웃 졸업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창사 이래 최대 수준의 연간 매출 목표를 제시했는데 목표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금호타이어는 2014년 워크아웃을 끝낸 이후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모두 1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금호타이어의 1분기 판매 실적에서 고인치 타이어 비중은 목표치에 근접한 41.2%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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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중앙연구소./사진=금호타이어 제공

금호타이어가 올해 1분기 2014년 워크아웃 졸업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고부가 타이어 중심으로 판매 믹스가 개선된 데 더해 해외 공장 증설량이 반영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창사 이래 최대 수준의 연간 매출 목표를 제시했는데 목표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금호타이어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조445억원, 영업이익은 145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4.6%, 영업이익은 167% 각각 증가했다.

금호타이어는 2014년 워크아웃을 끝낸 이후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모두 1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금호타이어는 워크아웃 탈출 이후 2021년부터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기 시작했다. 영업이익은 2022년 1분기 약 5억원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 545억원으로 늘어난 데 이어 올해 1분기 1456억원을 달성했다. 1분기 매출액은 2022년 5856억원, 지난해 9989억원을 기록했다.

금호타이어는 전기차·고인치 타이어 등 고부가 가치 타이어 판매가 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금호타이어는 앞서 2022년 38.1%였던 고인치 타이어의 비중을 올해 42%까지 올리겠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의 1분기 판매 실적에서 고인치 타이어 비중은 목표치에 근접한 41.2%로 집계됐다. 다만 올해 전기차 타이어 비중을 16%로 제시했으나 1분기 실적은 12%다.

지난해 증설을 완료한 베트남공장이 생산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것도 호실적의 배경이다. 베트남 공장 생산량은 기존 590만본에서 올해 1250만본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금호타이어의 전체 올해 글로벌 생산량은 6200만본으로 예상된다. 금호타이어는 베트남공장의 효율성을 끌어올리는 한편 중장기적으로는 해외공장 신설을 검토중이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매출 목표를 역대 최대치인 4조5600억원으로 세웠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금호타이어는 올해 출시한 전기차 전용 브랜드인 '이노뷔'(EnnoV)로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며 "지난달 출시한 이노뷔 프리미엄을 필두로 이노뷔 윈터, 이노뷔 슈퍼마일, 마제스티 X 등 신제품을 선보여 수익성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가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도균 기자 dk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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