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유공자 후손이 쓴 역사 동화… ‘일본의 죄, 어디까지 아니?’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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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의 정부 관계와는 무관하게 한국과 일본 양 국민의 감정적 거리는 조금도 좁혀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독립유공자가 후손이 쓴 '일본의 죄, 어디까지 아니?' 라는 책이 출간됐다.
저자 박찬아는 일제강점기 연통제 사건 등으로 옥고를 치르고 돌아가신 박원혁 독립지사의 손자이다.
독립유공자 딸인 할머니가 우연히 만난 초등학생들에게 일본의 죄악상을 설명하고 토론하는 내용으로 어린이들이 읽고 이해하기 쉽게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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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죄, 어디까지 아니?/ 박찬아 지음/ 고래가 숨쉬는 도서관/ 1만1700원
책은 각종 역사서와 자료들을 종합해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한눈에 볼 수 있게 일제가 저지른 죄악 100가지를 시간순으로 정리했다. 독립유공자 딸인 할머니가 우연히 만난 초등학생들에게 일본의 죄악상을 설명하고 토론하는 내용으로 어린이들이 읽고 이해하기 쉽게 쓰였다. 중요한 대목마다 작가의 한마디를 덧붙여 작가의 독특하고 창의적인 시선을 독자에게 전하고 있다.
저자 박찬아는 2020년 KB신인동화 공모전에서 ‘잃어버린 것을 찾아서’라는 작품으로 입상하며 팬을 잡았다. 그는 한국전쟁 참전용사인 해병 출신 아버지 권유로 해병대 보병장교(사관77기)로 근무했으며 전시, 행사 전문 기획자로 오랜 기간 근무하다 현재는 글 쓰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박태해 기자 pth122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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