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CG, 국내 대기업 HR테크 시장 석권 기대

최근 5년간 매출액 2배 이상 성장...1분기만 대형기업 25곳과 계약

HR전문기업 휴먼컨설팅그룹(대표 박재현, 이하 HCG)이 올 1분기 국내 대형 HR 솔루션을 잇따라 수주, 공급하는 등 국내 HR테크 시장에서의 선두자리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HR테크는 인적자원관리(HR:Human Resources)와 기술(Technology)이 합쳐진 용어로 클라우드, AI, 빅데이터 등 기술을 통해 인사 관리 효율성을 제고하는 기술과 플랫폼을 말한다.

HCG는 2001년 설립 이래 대기업 맞춤형 e-HR 솔루션인 휴넬(hunel)과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e-HR패키지인 제이드(JaDE), 클라우드 기반의 OKR성과관리 협업 플랫폼인 퍼포먼스 플러스(Performance Plus) 등 HR 서비스를 국내 800여개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HCG는 최근 대형 그룹사를 비롯한 금융, 공공, 서비스 등 전 산업군에 걸쳐 e-HR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하는 등 HR 솔루션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다.

HR제도가 다양하고 유기적인 시스템이 결합된 대규모 그룹사의 경우 HCG가 압도적인 경쟁우위를 보이는 분야다. 최근 현대백화점그룹 등 다수의 대기업을 대상으로 HR 솔루션을 구축, 제공했다. 또 KB증권, 현대해상보험, 하나은행 등 최근 대규모 금융 기업들의 HR 프로젝트를 연달아 수주했다.

지난 5년간 2배 이상 매출 성장과 함께 매년 20% 이상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HCG는 지난해에만 40개 이상의 대형 기업에 HR 솔루션을 공급했다. 올해 1분기에 벌써 25곳이 넘는 기업과 계약을 체결, 올해 대기업 HR테크 시장 석권을 기대하고 있다.

성과관리 기능을 포함한 조직·인사·근무·급여 등 HR 주요 기능부터 AI 기반의 분석·예측 기능까지 탑재한 올인원 HR SaaS 플랫폼인 탈렌엑스(talenx) 출시가 하반기로 예정된 가운데 다수 기업 고객 관심과 문의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HCG 솔루션 서비스R&D를 총괄하고 있는 백승아 CPO(부사장)는 “전 산업군에서 AI를 도입해 활용하는 움직임이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면서 “HCG도 모든 솔루션과 서비스에 생성형AI를 적용해 고객 사용 편의성과 운영 효율화 등 HR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트렌드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 나가며 HR테크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다져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