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국회위원 상임위 배정 중복 해결될까?

[기자수첩]

제22대 국회 광주지역 국회의원 당선자들이 지역 발전을 위해 이례적으로 '광주 의원모임'을 발족하면서 고질적으로 발생하던 국회 상임위 중복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광주지역 8명의 국회의원 당선자들은 최근 광주 광산구 월봉서원에서 워크숍을 열고 기존에는 운영되지 않던 당선인 협의체인 '제22대 국회 광주 의원모임'을 발족했다.

의원모임에서는 재선인 민형배 의원을 대표로, 청년 당선자인 정준호 당선자를 간사로 선출하고,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단일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소통과 대응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당선자들은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는 국회 상임위를 우선 선별하고 중복되지 않게 서로 다른 상임위를 배정받자고 합의하면서 실제로 상임위 배정 중복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된다.

지역 정가에서는 "국회의원 당선자들이 노른자 상임위 배정을 둘러싸고 늘 양보 없이 대치했는데, 이번에는 의원모임에서 합의까지 한만큼 잘 되지 않겠느냐"면서도 지켜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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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조기선 기자 ksc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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