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웨이브 합병 급물살 ··· 상반기 내 체결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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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OTT 티빙과 웨이브가 합병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티빙과 웨이브의 모회사인 CJ ENM과 SK스퀘어의 티빙·웨이브 합병 본계약 체결이 이번 상반기 내 이뤄질 전망이다.
이에 티빙·웨이브 합병도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IB 업계 관계자는 "티빙 웨이브 합병이 속도를 내면서 상반기 내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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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티빙과 웨이브의 모회사인 CJ ENM과 SK스퀘어의 티빙·웨이브 합병 본계약 체결이 이번 상반기 내 이뤄질 전망이다. 이와 관련한 여러 계약 절차가 현재 진행 중이다.
앞서 CJ ENM과 SK스퀘어는 티빙 웨이브 합병 논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지난해 12월 체결했다. 하지만 당초 내년 초 본계약을 맺겠다는 발표와 달리 1분기가 지나도 계약이 체결되지 않으면서 IB업계선 합병이 불투명하다는 관측이 나왔었다. 일각선 합병이 예상외로 시너지가 크지 않다는 의견도 나왔다.
복잡한 주주 구성도 합병에 걸림돌이었다.
최대 주주인 CJ ENM(48.85%)을 제외한 티빙의 주요 주주는 KT스튜디오지니(13.54%), SLL중앙(12.75%), 네이버(10.66%) 등이다. 2500억원 규모 투자에 나선 재무적투자자(FI) 젠파트너스(구 JCGI)는 13.54%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웨이브는 SK스퀘어(40.5%) 외 전략적투자자(SI)는 KBS, MBC, SBS를, FI로는 미래에셋벤처투자와 SKS 프리이빗에쿼티(PE) 등을 주주로 두고 있다.
다만 넷플릭스가 1등을 고수하고 있고 시장 상황이 점점 악화되면서 ‘일단 살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커지게 됐다. 이에 티빙·웨이브 합병도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실제로 합병 시너지도 어느 정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앱 이용행태 분석 서비스인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 주 티빙과 웨이브 앱 총사용시간은 2368만1047시간으로 넷플릭스(1911만2261시간)보다 약 1.2배 더 많았다.
기존에는 넷플릭스 앱 사용시간이 티빙·웨이브 합산보다 많았지만 1월 마지막 주 이후로 역전되는 모습을 보였다. 당시 티빙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중계와 함께 웨이브 예능 ‘더 커뮤니티’, 애니메이션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 독점 공개 등 인기 콘텐츠 흥행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분석 결과는 향후 티빙·웨이브 합병 시 콘텐츠 경쟁력이 넷플릭스보다 앞설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
IB 업계 관계자는 “티빙 웨이브 합병이 속도를 내면서 상반기 내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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