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차? 고급차? 봄나들이 최고의 차는 새 차!

2024. 4. 29. 16:0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각 브랜드가 공들인 간판 모델
기능·가격 비교해 구매해볼만
폭스바겐 ID.4 꿀같은 보조금
싼타페, 편의사양·공간 넉넉해
승차감 우선이면 도요타 크라운
가성비 중요하면 토레스 EVX
폭스바겐 'ID.4'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봄나들이를 떠나기 최적인 요즘 날씨, 신차 구매에 관심을 가지는 소비자가 더욱 늘고 있다. 국내외 자동차 제조사들도 봄철맞이 다양한 신차와 할인 프로모션을 선보이며 고객 잡기에 나섰다. 차별화한 디자인과 성능으로 오랜 기간 많은 소비자에게 사랑받으며 인기를 끌고 있는 각 브랜드 '간판 모델' 자동차를 소개한다.

'가성비' 수입 전기차 원한다면 폭스바겐 ID.4

'가성비' 수입 전기차로 최근 주목받는 차는 폭스바겐 전기차 ID.4다. 지난 3월 수입차협회 기준 유럽 브랜드 승용 전기차 중 가장 높은 판매를 기록한 것도 이 차다.

이 차가 가성비 모델로 불리는 건 수입차 기준 가장 많은 정부 지원 보조금을 받기 때문이다. ID.4는 수입차 최대 보조금인 492만원을 받는다. 넉넉한 1회 충전당 주행거리도 인기 요인 중 하나다. ID.4는 더욱 최적화된 회생 제동 시스템과 새롭게 개발된 전기기계식 브레이크 부스터 탑재로 기존 대비 늘어난 복합 421㎞의 주행거리를 달성했다.

주행 성능도 남다르다. ID.4는 강력하고 효율적인 PSM(Permanently excited Synchronous Motor) 기반 구동 시스템과 82kwh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했다. 최고 출력 150㎾(204㎰), 최대 토크 31.6㎏.m(310Nm)의 힘 있는 성능을 발휘한다. 배터리가 5% 남은 상태에서 최고 급속 충전 속도로 충전 시 약 36분 만에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충전할 수 있는 점도 경쟁력이다. ID.4 가격은 프로라이트 5490만원, 프로 5990만원이다.

현대차 '싼타페'

'패밀리카'는 역시 싼타페

'국민 패밀리카=싼타페' 공식은 여전히 유효하다. 현대차는 지난해 8월 대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싼타페 완전변경 모델인 '디 올 뉴 싼타페'를 출시했다. 차체는 대형 SUV에 비견할 정도로 이전 모델보다 더욱 커지고 각진 형상을 강조해 재탄생했다. 전작보다 전장은 45㎜, 축간거리는 50㎜ 길어졌고 전고도 35㎜ 더 높아졌다. 가족용 차에서 중요한 요건 중 하나는 적재 공간이다.

신형 싼타페 수하물 용량은 동일 차급 최고 수준인 725ℓ다. 골프 가방 4개와 보스턴 가방 4개를 실을 수 있는 수준이다. 2열과 3열 시트를 완전히 접으면 테라스와 같은 공간이 만들어지는 것도 패밀리카로써의 경쟁력이다.

다양한 편의 기능 또한 갖췄다. 이 차는 현대차 최초로 스마트폰 듀얼 무선충전 시스템을 적용했다. 차 안에서 스마트폰 2대를 무선으로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1열 동승석 수납함인 글로브 박스 상단에 UV-C 자외선 살균 멀티 트레이를 탑재해 자주 사용하는 휴대 물품을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신형 싼타페는 익스클루시브, 프레스티지, 캘리그래피 3개 트림으로 판매된다. 디 올 뉴 싼타페의 판매 가격은 가솔린 2.5 터보 모델이 3546만~4373만원이다. 1.6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3888만~4621만원이다.

도요타 '크라운'

부드러운 승차감 원한다면 도요타 '크라운'

일본의 '국민 그랜저'로 통하는 도요타 크라운이 지난해 한국 시장에 출시됐다. 도요타 크라운은 부드러운 시승감과 편안한 주행감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도요타 크라운은 2.5ℓ 하이브리드, 2.4ℓ 듀얼부스트 하이브리드 등 두 차량이 대표적이다.

2.4ℓ 듀얼부스트 하이브리드 모델은 직렬 4기통 터보 엔진과 1개의 하이브리드 모터 그리고 이엑슬(e-Axle)을 결합한 고성능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갖췄다.

엔진 출력은 272㎰이며 시스템 총출력은 348마력에 달한다. 부드러운 가속감은 물론, 스포티하고 상쾌한 드라이빙을 느낄 수 있도록 최적화됐다. 2.5ℓ 하이브리드 모델은 엔진 개입을 최소화해 뛰어난 연비를 구현했다. 높은 연료 효율성과 고급스러운 주행감에 중점을 둔 모델로 꼽힌다.

도요타 크라운에 탑재된 바이폴라 니켈 메탈 배터리는 기존 니켈·메탈 배터리와 비교해 전기저항을 감소시켜 높은 전류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모터 출력이 필요할 때 높은 배터리 전류를 사용해 순간 가속력을 증대시킬 수 있다는 의미다. 도요타 크라운을 시승한 대부분의 이들이 부드럽고 빠르게 속력을 높이는 힘이 남다르다고 평가하는 이유다. 도요타 크라운 가격은 2.4ℓ 듀얼부스트 하이브리드가 6640만원, 2.5ℓ 하이브리드가 5810만원이다.

KG모빌리티 '토레스 EVX'

국산차 숨은 강자…토레스 EVX

넓은 적재 공간에 편안한 주행감 등으로 나들이용 패밀리카에 제격인 토레스 EVX는 최근 가격까지 내리며 제품 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렸다.

토레스 EVX는 기본형(엔트리) 모델부터 자율주행기능,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커넥티비티 내비게이션 기능, 전자식 변속 시스템 등 소비자 선호가 높은 사양을 대거 기본 적용했다.

아울러 사전계약 당시보다 가격을 최대 200만원가량 낮췄다. 세제 혜택 후 E5 모델은 4750만원, E7 모델은 4960만원으로 책정했다. 환경부 보조금과 지방자치단체별 보조금을 받으면 전국 어디서나 실구매 가격은 내연기관 중형 SUV 수준인 3000만원대로 뚝 떨어진다. 성능도 뒤처짐이 없다. 토레스 EVX는 152.2㎾ 전륜 구동 모터와 최적의 토크 튜닝을 한 감속기를 탑재해 최고 출력 207㎰, 최대 토크 34.6㎏f·m의 동력을 갖춰 힘 있는 드라이빙 성능을 구현했다. 이는 토레스 내연기관차보다 최고 출력 약 22%, 최대 토크 약 21%가 상승한 수준이다. KG모빌리티는 이 모델의 개발 초기 단계부터 BYD와 협력해 73.4kwh 용량의 리튬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했다. 1회 충전당 433㎞의 주행거리를 달성했다.

[박소라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