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에 실용성까지 '겸비' 준중형 SUV 벤츠는 다르네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B
3년 만의 부분변경 모델
전면 범퍼로 강인함 강조
위험상황 미리 감지 대처

더 뉴 메르세데스-AMG GLB 35 4MATIC . 벤츠코리아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인기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준중형 SUV 모델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준중형 SUV 부문은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시장이다. 국내에서도 현대자동차 투싼과 기아 스포티지 등을 필두로 20종 이상 준중형 SUV 모델이 판매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지난해 12월 국내에 3년 만에 부분변경 모델로 출시한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B'는 국내 준중형 SUV 시장에서 돋보이는 모델이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위주 준중형 SUV 시장에서 더 뉴 GLB는 차급을 뛰어넘는 완성도를 자랑한다.

더 뉴 GLB 외관은 새롭게 디자인된 전면 범퍼로 특유의 강인함을 강조한다. 이와 함께 근육질 어깨라인이 강조된 측면부는 후면부와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균형감 있게 후면부 폭을 강조한다. 더 뉴 GLB 200d의 전면부는 벤츠 삼각별 로고 장식이 더해진 라디에이터 그릴로 오프로드 SUV 느낌을 강조했다. 정교한 디자인의 발광다이오드(LED) 고성능 헤드램프는 높은 에너지 효율을 자랑하며, 넓은 조사 범위로 안전한 주행을 지원한다.

더 뉴 GLB 250 4MATIC에는 AMG 라인이 기본으로 적용됐다. 19인치 AMG 5트윈 스포크 경량 알로이휠은 더욱 화려하고 역동적인 외관을 완성한다. 5트윈 스포크란 휠 중앙에서 가장자리까지 이어지는 지지대가 5개로 구성돼 있고, 각 지지대가 두 개의 가닥으로 나뉘어 있는 것을 뜻한다.

더 뉴 메르세데스-AMG GLB 35 4MATIC 실내.

더 뉴 GLB 실내는 넉넉한 공간감, 독립형 더블 스크린, 최신형 다기능 스티어링휠 등과 함께 다양한 실내 트림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오묘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하는 '스타 패턴 백 발광 트림' 외에도 무게감 있는 분위기를 선사하는 '스타 패턴 트림 엘리먼트', 패턴의 고급스러움을 부각시키는 '카본 스트럭처 트림' 등 3종의 트림 중 소비자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더 뉴 GLB의 전 라인업에는 운전자의 편안하고 안전한 주행을 돕는 다양한 안전·편의 사양이 탑재됐다. 더 뉴 GLB 전 모델에는 최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가 기본으로 적용됐다. 여기에는 앞차와 간격을 유지하고 자동으로 속도를 조절하면서 제동·출발을 지원하는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과 사고 발생 이전에 위험 상황을 감지해 탑승자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프리-세이프' 등이 포함된다.

더 뉴 GLB는 기존 모델보다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내비게이션·음악·동영상 등 차내 편의사양)으로 한층 디지털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운전자를 지능적으로 보조하는 인공지능 기반의 제로-레이어 인터페이스,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등을 포함하는 스마트폰 통합 패키지 등 다양한 디지털 편의 사양을 제공한다.

더 뉴 GLB의 국내 판매 가격은 6210만원부터 시작한다. 세부 모델별 가격은 200d 6210만원, 250 4MATIC 6980만원, AMG 35 4MATIC 7710만원 등이다.

[문광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