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카 철학은 그대로…편의성 대폭 개선한 미래형 SUV

박소라 기자(park.sora@mk.co.kr) 2024. 4. 2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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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안 럭셔리카' 대명사인 마세라티에 최근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그레칼레는 마세라티 브랜드 역사상 가장 미래지향적인 모델로도 평가받는다.

마세라티 공식 수입사인 FMK 관계자는 "그레칼레는 마세라티만의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으로 타 브랜드와의 차별화를 성공적으로 이뤄낸 모델"이라고 소개하며 "앞으로도 마세라티는 친환경성, 연비 효율성을 모두 갖춘 하이브리드 버전을 포함해 다양한 신차 라인업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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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 그레칼레
1분기 브랜드 판매량의 89%
300마력 하이브리드 엔진
친환경·연비 효율성 다 갖춰
상대적으로 넓은 실내 공간
내부 편의사양 곳곳 디지털화

'이탈리안 럭셔리카' 대명사인 마세라티에 최근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신차 출시가 뜸했던 예전과 달리 최근 꾸준히 신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 하반기엔 신차 출시와 함께 마세라티코리아 설립으로 존재감을 과시하겠다는 계획이다.

마세라티 변화의 바람 중 가장 중심 역할을 하는 것은 브랜드 2번째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그레칼레'다.

그레칼레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한 'GT' '모데나 트림'과 V6 네튜노 엔진을 탑재한 '트로페오' 등 세 가지 트림으로 국내 출시됐다.

2022년 11월 국내에 처음 출시된 그레칼레는 작년 4월 말부터 본격적인 고객 인도를 시작한 이후 꾸준히 팔리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그레칼레는 지난해 브랜드 전체 판매량 약 55%를 차지했다. 올 1분기에는 브랜드 전체 판매량의 약 89%를 기록했다.

그레칼레는 브랜드 정체성을 재정립하는 상징적인 모델이다. 그레칼레 휠베이스(앞뒤 바퀴 축간거리·2901㎜)는 르반떼보다 짧지만, 경쟁 모델인 포르쉐 카이엔보다 길다.

그레칼레는 상대적으로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으며 낮은 전고는 시각적으로 무게중심이 낮아 보이게 해 활동적인 쿠페 실루엣이 주목받는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그레칼레 GT는 마세라티 라인업 특유의 퍼포먼스를 계승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GT 트림은 300마력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했다. 복합연비 9.9㎞/ℓ로 마세라티 하이브리드 모델 중 가장 우수한 연비를 보여준다.

마세라티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벨트 스타터 제너레이터(BSG), 48V 배터리, e부스터, DC/DC 컨버터 등 4가지의 구성 요소로 이뤄져 있다.

그레칼레는 디자인과 파워트레인 등 다양한 측면에서 마세라티 슈퍼 스포츠카 MC20 정체성을 공유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한다. SUV임에도 고성능 트로페오 모델 기준, 최고속도 시속 285㎞, 제로백 3.8초의 성능을 자랑한다는 것이다.

그레칼레는 마세라티 브랜드 역사상 가장 미래지향적인 모델로도 평가받는다.

그레칼레는 차체 크기는 중간이지만 실내 공간은 동급 모델 대비 최고 수준임을 자랑한다. 고풍스러움과 아날로그 감성을 중시했던 기존 모델과 달리 내부 편의 사양을 상당수 디지털화했기 때문이다. 그레칼레는 마세라티 브랜드 최초로 디지털 시계를 탑재했다. 취향에 따라 스킨과 모습을 변경하는 디지털 화면과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적용했다.

마세라티는 기존 모델에는 하만카돈, 바워스&윌킨스 사운드 시스템을 사용했다. 이번 그레칼레에서는 소너스 파베르(Sonus faber)사 오디오 시스템을 적용했다.

트렁크 적재공간도 상대적으로 충분하다. 플로어 아래 추가 적재함을 가지고 있으며 트렁크에 있는 버튼으로 2열을 접어 공간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게 했다. 트렁크의 용량은 535~570ℓ다.

마세라티 공식 수입사인 FMK 관계자는 "그레칼레는 마세라티만의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으로 타 브랜드와의 차별화를 성공적으로 이뤄낸 모델"이라고 소개하며 "앞으로도 마세라티는 친환경성, 연비 효율성을 모두 갖춘 하이브리드 버전을 포함해 다양한 신차 라인업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그레칼레는 트림에 따라 1억200만~1억7410만원이다. 한편 마세라티는 오는 7월 1일부터 마세라티 코리아 설립을 앞두고 있다. 마세라티의 새로운 럭셔리 스포츠 쿠페 '그란투리스모' 2세대 모델과 100% 전동화 라인업인 마세라티 '폴고레' 모델을 국내에 선보일 계획이다.

[박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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