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살맛' 나는 축제가 열립니다

김동은 기자(bridge@mk.co.kr) 2024. 4. 2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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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촉진 '동행축제 2024' 개막
전국매장·해외·온라인까지 동참
10% 카드할인·환급혜택도 풍성
지역축제 연계로 즐길거리 넘쳐
2023년 5월 동행축제를 즐기러 나온 시민들. 중소벤처기업부

장바구니 물가가 치솟고 있다. 원화값 약세와 유가 급등, 기후 변화로 인한 농산물 수급 불균형 등 다양한 요인이 겹치면서 살림살이가 팍팍하다는 푸념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나온다. 답답한 소비자들의 숨통을 틔워줄 반가운 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5년 차를 맞는 국내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소비 촉진 행사인 '동행축제'다. 알뜰한 소비에 관심 있는 독자라면 적극적으로 챙겨야 할 최고의 행사다.

5월 1일 부산 해운대 개막식을 시작으로 '5월 동행축제'는 오는 28일까지 전국은 물론 해외, 온·오프라인을 망라해 다채롭게 펼쳐진다. 올해 동행축제의 슬로건은 국민들은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사고, 중소기업·소상공인은 매출이 늘어 우리 모두가 행복해지자는 의미를 담아 '살맛나는 행복쇼핑' 2024 동행축제로 정했다.

소비자 눈에 번쩍 띄는 건 '할인 혜택'이다. 축제 기간 중 전국 BC카드 중소가맹점 3만곳과 1300여 곳의 '백년가게'에서 BC카드 결제 시 최대 10%의 할인을 제공하고 NH농협카드도 '백년가게'에서 NH 페이 마이캐치 후 이용 시 10% 할인(월 1만원 한도)을 받을 수 있다. 행정안전부와 신한·농협·우리·삼성·현대 등 5개 카드회사 간 협약을 통해 음식점 5000여 곳이 포함된 전국 7000곳의 '착한가격업소' 가맹점에서 카드로 1만원 이상 결제하면 2000원을 환급해주는 혜택 등도 제공된다. 축제 기간 연초부터 적용된 온누리상품권의 1인당 월 구매 한도 50만원 확대와 할인율을 계속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하면 BC카드로 3만원 이상 충전 시 3000원을 지급하며 15개 지역사랑상품권도 월 구매 한도(최대 40만원) 및 할인 폭(최대 5% 추가 적립)이 커진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25일 '2024 동행축제' 브리핑에서 소상공인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지역을 대표하는 향토기업 33곳도 참여해 음식·커피와 한과, 산양삼, 전통주·맥주 등을 최대 20%까지 할인한다. 5월 중 관광열차를 타고 팔도장터에서 물건을 구매하고 지역축제를 함께 구경할 수 있도록 10곳에 '팔도장터관광열차'를 운행하며, 문화관광형 전통시장 30여 곳에서 어린이들이 만들기와 장보기 체험을 할 수 있는 '키즈마켓데이'를 열어 자녀와 함께 즐길 수 있다. 문화유산을 찾는 방문객이 코스(백제 고도의 길, 천년 정신의 길 등 10곳) 방문 인증 시 한국문화재재단의 기념품 외 추가로 동행축제 기념품을 제공한다.

다양한 유통 채널에서도 할인 행사가 이어진다. 우선 공영홈쇼핑, 홈앤쇼핑, 행복한백화점 등 정책 유통 채널들은 생활·주방용품, 패션·스포츠용품 등을 매일 또는 주마다 50~90% 할인하는 '동행특가전'을 연다.

민간 온라인 쇼핑몰 및 정부·지자체가 운영하는 공공쇼핑몰 총 90여 곳과 T·라이브커머스 등에서 최대 50% 할인 쿠폰을 발행하고 타임 특가, 특별기획전 등을 진행한다. 요기요, 지그재그, 11번가, KT 등 8곳의 O2O 플랫폼 기업과 지자체 공공배달앱은 소상공인 점포를 대상으로 할인쿠폰 및 광고 등을 지원하며 배달의민족도 7일까지 전국 가게 배달 입점 점포 이용 시 할인쿠폰을 지원한다.

엄격한 심사를 통해 축제 대표 제품으로 선정된 300개 참여 기업이 만든 제품도 3만원 이하 가격대로 동행축제 공식 누리집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구매 인증 이벤트에 참여하면 경품 당첨의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지역경제를 살리고 내수를 활성화하기 위해 전국 방방곳곳에서 열리는 행사와 연계해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판촉전도 열린다. 이천 '도자기축제'(5월 3~6일), 보성 '다향대축제'(5월 3~7일)를 시작으로 대구 '약령시 한방문화축제'(5월 8~12일), 남원 '춘향제'(5월 10~16일), 괴산 '빨간맛 페스티벌'(5월 24~26일) 등 전국 50곳(지난해 30곳)의 지역축제와 연계한 팔도 동행축제 행사가 전개될 예정이다.

동행축제 개막 행사는 유명 관광지인 해운대해수욕장 인근에 상점가와 전통시장이 공존하는 부산 해운대구 구남로광장에서 1일 개최된다. 최근 가격이 올라 부담이 큰 농축수산물에 대해서는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와 함께 할인 마켓을 열고, 축제 기간 중에도(부산 내 ) 전통시장 60여 곳에서 수산물·수산가공품 구매 시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를 할 예정이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번 동행축제가 가라앉은 소비심리를 살려 내수 진작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5월에 가까운 골목상권 및 전통시장과 지역축제에 들러 즐기시면서,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도 구매해 모두가 행복해지는 축제가 되도록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동행축제 기간의 다양한 상품 할인과 이벤트에 관련된 내용은 동행축제 누리집과 카카오톡 '동행축제'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김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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