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개인사업자에 1조4179억원 이자 환급

정윤성 기자 2024. 4. 2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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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이 상생금융 일환으로 이달 말까지 개인사업자에게 총 1조4179억원의 이자를 돌려줬다.

29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시중은행을 비롯해 지방은행, 인터넷은행을 포함한 19개 은행은 이달 말까지 개인사업자가 납부한 이자에 대한 환급으로 1조4179억원을 집행했다.

은행권은 지난해 말 '민생금융지원방안'을 발표하고 개인사업자대출을 보유한 차주에게 대출금 2억원 한도로 연 금리 4% 초과 이자납부액의 90%를 환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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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금융 일환…연 금리 4% 초과 이자납부액의 90%환급
KB, 2747억원으로 가장 많아…2분기 이자 환급 7월 진행

(시사저널=정윤성 기자)

29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시중은행을 비롯해 지방은행, 인터넷은행을 포함한 19개 은행은 이달 말까지 개인사업자가 납부한 이자에 대한 환급으로 1조4179억원을 집행했다. ⓒ연합뉴스

은행권이 상생금융 일환으로 이달 말까지 개인사업자에게 총 1조4179억원의 이자를 돌려줬다.

29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시중은행을 비롯해 지방은행, 인터넷은행을 포함한 19개 은행은 이달 말까지 개인사업자가 납부한 이자에 대한 환급으로 1조4179억원을 집행했다. 이는 전체 이자환급 예상액 1조5035억원의 94.3% 규모다.

은행권은 앞서 개인사업자가 2023년 중 납부한 이자에 대한 1차 환급으로 1조3583억원을 집행했다. 이는 지난 2월말 발표한 공시실적(1조3455억원)을 상회한 것으로 은행들이 추가 환급을 진행한 결과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납부한 이자에 대해선 596억원을 이달 말까지 지급했다.

은행별로 KB국민은행이 이달 153억9000만원 등을 포함해 총 2747억원을 환급해 은행권에서 가장 많은 이자를 환급했다. 농협은행이 2091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하나은행이 1932억5000만원,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이 각각 1825억원, 1768억원 등을 지급했다. 기업은행 역시 1762억원의 이자를 돌려준 것으로 집계됐다.

지방은행 중에서는 부산은행이 505억원으로 가장 많은 이자를 돌려줬고, 대구은행이 420억원, 경남은행이 286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인터넷전문은행의 경우 카카오뱅크가 114억원, 케이뱅크가 31억원 등을 환급했다. 외국계은행은 SC제일은행이 99억원, 한국씨티은행이 56억원의 이자를 개인사업자들에게 돌려줬다.

이번 환급은 '민생금융지원 공통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은행권은 지난해 말 '민생금융지원방안'을 발표하고 개인사업자대출을 보유한 차주에게 대출금 2억원 한도로 연 금리 4% 초과 이자납부액의 90%를 환급하기로 했다.

올해 2분기 납부이자에 대한 환급은 오는 7월 중 시행되며, 해당 실적은 7월말에 공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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