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초등학교 1~2학년 체육 교과 분리 결정 환영”

정세영 기자 2024. 4. 2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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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국가교육위원회가 초등학교 1∼2학년의 신체활동 관련 교과를 신설하는 방향으로 국가교육과정 수립·변경을 진행하기로 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체부는 29일 오전 "현재 초등학교 1∼2학년 '즐거운 생활' 통합교과에 음악·미술·체육 영역의 구분이 불명확해 학생들의 다양하고 규칙적인 신체활동 시간 확보가 미흡하다는 문제가 지속해서 제기돼 왔다"면서 "이러한 문제 인식에서 출발한 이번 결정으로 약 40년 만에 체육 교과가 분리 운영됨으로써 유소년기 학생의 체력 향상과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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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지난달 25일 경기도 용인시 마성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 일일강사로 나서 학생들과 함께 ‘초1 맞춤형 체육수업’을 하고 있다.뉴시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가교육위원회가 초등학교 1∼2학년의 신체활동 관련 교과를 신설하는 방향으로 국가교육과정 수립·변경을 진행하기로 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체부는 29일 오전 "현재 초등학교 1∼2학년 ‘즐거운 생활’ 통합교과에 음악·미술·체육 영역의 구분이 불명확해 학생들의 다양하고 규칙적인 신체활동 시간 확보가 미흡하다는 문제가 지속해서 제기돼 왔다"면서 "이러한 문제 인식에서 출발한 이번 결정으로 약 40년 만에 체육 교과가 분리 운영됨으로써 유소년기 학생의 체력 향상과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이날 국교위에서는 중학교의 학교스포츠클럽 활동 운영 시간을 기존 102시간에서 136시간으로 확대하는 안도 통과되어 초·중학교 신체활동이 더욱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문체부는 지난해 12월 초등학교 1∼2학년의 체육 교과 분리와 중학교 학교스포츠클럽 활동 시간 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제3차 학교체육진흥기본계획’을 교육부와 함께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최근 미디어 이용 시간 증가와 코로나19의 장기화 등의 영향으로 학생들의 신체활동이 줄면서 기초체력이 감소하고 그것이 비만이나 우울감으로 이어지는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다.

문체부는 이번 초등학교 1∼2학년 체육 교과 분리 결정 등을 계기로 학교체육을 더욱 활성화한다. ‘유소년 스포츠 기반 구축 사업’을 토대로 초등학교 1∼2학년 발달과정을 고려한 맞춤형 신체활동 프로그램의 개발과 보급을 확대하며, 향후 이를 늘봄학교와도 연계해 늘봄학교 체육프로그램 내실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문체부는 "초등교사의 체육 전문성과 역량을 높이는 교육 강화, 체육 전담교사 확보 등 후속 조치를 마련하기 위해 교육부 등 관계부처·기관과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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