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건국과 공민왕의 순애보…차전장군 노국공주 축제 안동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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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차전장군ᆞ노국공주축제가 5월3~7일 경북 안동시 옛안동역사 일대에서 열린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 고유의 민속축제를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육성하기 위해 기존 민속축제를 지난해부터 '차전장군 노국공주 축제'로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며 "가정의 달 안동에서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행복한 날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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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테마공간으로 나눠 진행
2024 차전장군ᆞ노국공주축제가 5월3~7일 경북 안동시 옛안동역사 일대에서 열린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과 함께 열리던 것을 지난해부터 분리해 안동을 대표하는 봄축제로 새롭게 선보인다.
안동에는 고려 왕실과 관련한 설화와 민속놀이 등이 많다. 차전놀이와 노국공주가 대표적이다.
차전놀이는 후삼국시대 말기 안동지역 세 장군이 큰 나무를 묶어 여러 사람이 어깨에 메고 진격, 고려태조가 된 왕건을 도와 견훤을 무찌른 데서 유래한다. 안동지역에는 매년 정월 보름에 차전놀이를 해오고 있다.
놋다리밟기 등 노국공주 축제는 고려말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 때 안동으로 몽진(蒙塵)한 데서 유래한다. 안동에서 물길을 만난 노국공주가 치맛자락을 적시지 않도록 안동의 아녀자들이 물속에서 허리를 굽혀 등을 밟고 건너도록 한 데서 유래한 전통놀이가 놋다리밟기다. 노국공주는 또 원나라 왕녀이면서도 공민왕의 반원개혁을 적극 지지했고, 개경으로 환도 중 일어난 ‘흥왕사의 변란’ 때 기지를 발휘해 공민왕을 보호한 일화도 전해져 온다.
올해 차전장군 노국공주 축제는 △차전장군랜드 △노국공주랜드 △색동포토랜드 △퍼포먼스랜드 △탈춤공원랜드 △중앙선1942안동역랜드 7개 테마형 공간에서 펼쳐진다.
차전장군랜드와 노국공주랜드는 색동놀이, 연회공연, 취식, 쉼터의 공간으로 구성된다. 안동로컬랜드는 음식ᆞ플리마켓ᆞ체험공간으로, 색동포토랜드는 전시 타워ᆞ색동 깃발ᆞ소원 쓰기 등으로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는 공간, 퍼포먼스랜드에선 대동놀이와 공연, 불꽃놀이를 선보인다.
탈춤공원랜드에는 로컬판매장ᆞ놀이기구ᆞ야시장ᆞ먹거리장터가, 중앙선1942안동역랜드에선 주제 전시와 공연이 펼쳐진다. K-플레이 색동놀이를 비롯 연희난장 대동놀이 안동놀이가 준비돼 있다.
색동놀이는 기존의 민속놀이를 재해석한 놀이 콘텐츠로, 축제장에서 게임으로 즐기며 승점 포인트를 획득하면 선물도 받을 수 있는 놀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 고유의 민속축제를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육성하기 위해 기존 민속축제를 지난해부터 ’차전장군 노국공주 축제’로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며 “가정의 달 안동에서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행복한 날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정식 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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