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통증 유발하는 회전근개파열, 조기 치료가 중요"

전아름 기자 2024. 4. 2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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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햇살과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봄은 테니스, 배드민턴과 같은 운동을 즐기기에 좋은 날씨다.

수원탄탄정형외과 조창호 대표원장은 "회전근개파열이 생기면 손상된 조직이 모두 회복될 때까지는 어깨와 팔의 움직임을 삼가야 한다. 그런데 관절의 사용량이 줄어들면 오히려 관절의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이 경우, 도수치료와 운동치료를 진행하면 어깨의 가동 범위를 정상화할 수 있고 근육을 제대로 사용하는 법을 숙지하여 부상이 재발하는 것을 막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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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 손상 시 발견하면 비수술치료로 어깨 건강 회복 가능

【베이비뉴스 전알므 기자】

따뜻한 햇살과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봄은 테니스, 배드민턴과 같은 운동을 즐기기에 좋은 날씨다. 하지만 겨우내 활동량이 줄어들면서 관절이나 근육의 유연성이 떨어져 있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이러한 운동을 할 때에는 항상 주의해야 한다. 스트레칭, 준비운동 없이 갑자기 격렬한 활동을 하면 근육이 손상되는 등 다양한 스포츠 부상을 입게 될 수 있다. 회전근개파열은 어깨에 발생하기 쉬운 스포츠 부상 중 하나다. 

회전근개파열이란 어깨 관절을 덮고 있는 4개의 힘줄, 즉 극상근과 극하근, 견갑하근, 소원근 중 하나 이상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20~30대 청년층부터 퇴행성 변화로 인해 근육이 약해지는 50대 중, 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에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중, 장년층 환자들은 회전근개파열로 인한 증상을 오십견으로 인한 것이라 생각해 병원을 찾을 때가 많다. 

도움말=조창호 수원탄탄정형외과 대표원장. ⓒ수원탄탄정형외과

회전근개가 손상되면 어깨 통증이 발생하며 팔을 위로 들어 올릴 때 어려움을 겪게 된다. 회전근개는 어깨 관절의 안정성 유지와 팔의 움직임을 관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낮보다는 밤에 통증이 더욱 심해지며 어깨의 움직임이 뻣뻣해지는 등 여러 가지 변화가 생긴다. 

이는 관절낭의 유착과 염증으로 인해 생기는 오십견의 증상과 비슷하다. 오십견도 어깨 통증과 팔, 어깨의 움직임 제한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다만 회전근개파열의 경우, 오십견과 달리 수동운동은 제한되지 않으며 통증이 있다 하더라도 팔을 움직이는 것 자체는 가능하다는 차이를 보인다. 물론 파열된 근육의 위치나 파열 범위 등에 따라 증상의 경중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전문의의 진단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일상생활 속에서 생기는 회전근개파열은 수술이 필요한 완전파열인 경우보다는 50% 미만이 손상된 불완전 파열이거나 미세 손상인 경우가 많다. 이러한 때에는 조기에 발견하여 비수술치료를 꾸준히 하기만 해도 어깨 건강을 회복할 수 있다. 회전근개파열에 적용하는 비수술치료로는 초음파 유도하 주사치료, 체외충격파, 도수치료 등이 있다. 

초음파로 병변을 관찰하며 프롤로주사 치료를 시행하면 인체에 무해한 고농도 포도당을 이용해 의도적인 염증 반응을 촉진하여 인체의 재생 능력을 끌어 올림으로써 손상된 근육을 더욱 빠르게 재생시킬 수 있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른 약물을 주입하여 치료 효과를 높이는 것도 가능하다. 

체외충격파도 일부러 미세 손상을 유발해 인체의 치유력을 끌어 올린다는 점에서 주사치료와 비슷한 점이 있다. 외부에서 강한 충격파를 반복하여 병변에 가하면 그로 인해 조직이 미세하게 손상되며 혈류가 늘어나 재생인자가 풍부하게 공급된다. 조직을 강화할 수 있으며 통증까지 완화하기 때문에 치료 효과가 우수하다. 

수원탄탄정형외과 조창호 대표원장은 "회전근개파열이 생기면 손상된 조직이 모두 회복될 때까지는 어깨와 팔의 움직임을 삼가야 한다. 그런데 관절의 사용량이 줄어들면 오히려 관절의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이 경우, 도수치료와 운동치료를 진행하면 어깨의 가동 범위를 정상화할 수 있고 근육을 제대로 사용하는 법을 숙지하여 부상이 재발하는 것을 막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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