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직 상하원의원 20여명, 5∼6월 中 방한해 DMZ 방문
미국 전직 연방 상·하원의원 20여명이 5~6월 중 한국을 방문해 민간 교류에 나선다.
29일 김창준한미연구원 등에 따르면, 미국 전직연방의원협회(FMC) 소속 의원 20여명은 5월과 6월 두 차례 한국을 찾아 비무장지대(DMZ)와 오산 죽미령 평화공원 등을 방문하고 국내 주요 기업 등을 만날 예정이다. 김창준한미연구원 관계자는 “참석자 규모와 일정 등 구체적인 안은 현재 협의하는 중”이라고 했다.
김창준한미연구원은 한국계 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지난 1993∼1999년 미국 연방 하원의원을 지낸 김창준 이사장이 이끄는 사단법인이다. 연구원은 FMC 소속 의원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국내 기업인, 지자체 등과 네트워크를 쌓을 수 있도록 하는 민간 교류 활동을 펴 왔다. 김 이사장도 FMC 멤버다. FMC는 우리의 헌정회(憲政會)와 유사한 단체다. 2019년 6명을 시작으로 이제까지 네 차례 방한 행사가 진행됐다.
지난해에는 베기치 전 상원의원, 하원 아시아·태평양소위원장을 지낸 테드 요호 전 의원(공화·플로리다), 일레인 루리아 전 하원의원(민주·버지니아), 러스 캐나한 전 하원의원(민주·미주리), 스캇 클러그 전 하원의원(공화·위스콘신), 에릭 폴센 전 하원의원(공화·미네소타) 및 배우자 4명 등 총 11명이 한국을 찾았다. 당시 방한단은 포스코와 고려아연, 제너시스BBQ 등 한국 기업을 만나고 경주와 비무장지대(DMZ) 및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등을 방문했다.
김창준한미연구원 부이사장이자 김창준 이사장의 아내인 제니퍼 안(한국명 안진영·66) IMS 대표는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한미동맹을 굳건히 지켜나갈 수 있도록 지지대 역할을 할 것”이라며 “사람을 얻는 일은 시간과 공을 들여야 한다. FMC를 통해 최고의 인적 인프라를 만들고, 민간외교의 저변을 넓혀 한국 외교에도 도움을 주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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