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대학교 설립자 고 월강 오범수 이사장 27주기 추도식 개최

충청대학교와 충청학원은 29일 교내 월강기념관에서 고 월강 오범수 이사장 27주기 추도식을 열었다.

추도식은 오경나 이사장, 송승호 총장과 보직교수, 학생회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사와 헌화, 분향 순으로 진행했다. 이어 고인의 업적을 기리며 충청대학교 컨벤션센터 2층 월강기념관을 둘러봤다.

고 오범수 이사장은 고향이 충북 청원군 현도면 우록리로 1983년 충청대학교를 설립하고 교육과 후학 양성에 헌신했다. 다독가이며 서예에 능했던 그는 대한민국 4대 국회의원으로 청원 갑구에서 당선해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다.

1983년 개교 당시 7개 학과로 출발한 충청대학교는 현재 29개 학과에 3000여 명의 학생이 공부하고 있다. 그동안 6만80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고 오범수 이사장의 교육 철학과 리더십은 실용적이고 현장 중심적인 교육을 중시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유능한 졸업생을 배출하는 데 이바지했다.

오경나 이사장은 "충청대학교는 당시 대한민국 발전과 지역발전을 이끌 전문 기술인 양성을 목표로 충청권 첫 전문대학으로 설립했다"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이 충청대학교에서 우리 사회의 빛과 소금이 돼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전문인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