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실적부진` 한화솔루션, 주가 14% 급등 이유는

신하연 2024. 4. 29.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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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주가가 부진한 1분기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급등하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3시 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솔루션은 전거래일 대비 3300원(14.25%) 오른 2만6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한화솔루션은 지난 25일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2714억원 흑자에서 2166억원 적자 전환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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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합뉴스.

한화솔루션 주가가 부진한 1분기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급등하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3시 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솔루션은 전거래일 대비 3300원(14.25%) 오른 2만6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구영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 대표이사가 두 달 만에 회사 주식 1000주를 추가로 사들이면서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한화솔루션은 이구영 대표가 주식 1000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매입금액은 2375만원으로, 이 대표의 보유 자기주식은 종전 1만3342주에서 1만4342주로 증가했다. 이 대표는 앞서 2월에도 5460만원을 들여 2000주를 매입한 바 있다.

태양광 사업의 성장성에 대한 자신감과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통상 주식시장에서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은 실적 개선에 대한 자신감으로 해석된다.

연초 한화솔루션은 중장기 기업 가치 증대를 위한 성장 투자와 단기 주주환원 사이의 균형을 위해 올해와 내년 현금배당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 태양광 공장 증설로 인해 시행하지 못했던 현금배당을 4년 만에 실시하기도 했다. 더불어 배당정책을 변경, 잉여현금의 20%와 보통주 기준 주당 300원 중 큰 금액을 주주에게 환원할 계획이다.

한편 한화솔루션은 지난 25일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2714억원 흑자에서 2166억원 적자 전환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8% 줄어든 2조3929억원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한화솔루션의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대폭 하향하는 분위기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어닝쇼크는 예상보다 크게 부진한 신재생에너지 실적에 기인한다"며 "2분기에도 신재생에너지 부문 영업적자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목표주가를 기존 2만8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11%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HOLD'(보유)를 유지했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올해 2분기에도 영업손실 376억원으로 적자 지속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4만5000원에서 33% 내려잡은 3만원으로 제시했다.

다만 전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신재생 부문 모듈 판매 부진은 이미 예견됐으며 이는 이미 2월 이후 크게 하락한 주가에 반영됐다고 판단한다"며 "미국산 모듈 수요 증가에 따라 재고 소진만 빠르게 이뤄진다면 판매량 회복과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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