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서해안서 비브리오패혈증균 첫 검출

김지혜 기자 2024. 4. 29. 15: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북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은 29일 전북 서해안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Vibrio vulnificus)이 올해 처음으로 검출됐다고 밝혔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제3급 법정감염병으로 주로 해산물을 덜 익혀 먹거나 상처 난 피부에 오염된 바닷물이 접촉할 경우 감염된다.

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서해안 비브리오패혈증 발생은 지난해 5월 8일 검출된 것과 비교했을 때 첫 검출 시기가 2주 정도 앞당겨진 상황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어패류 생식 말고 충분히 가열 후 섭취해야
간질, 당뇨 등 기저질환자 감염 시 치명적
비브리오패혈증균 실험

[투어코리아=김지혜 기자] 전북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은 29일 전북 서해안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Vibrio vulnificus)이 올해 처음으로 검출됐다고 밝혔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제3급 법정감염병으로 주로 해산물을 덜 익혀 먹거나 상처 난 피부에 오염된 바닷물이 접촉할 경우 감염된다. 


사람 간 직접 전파는 없으나 감염자가 패혈증으로 진행될 경우 치사율이 50%에 달하고, 특히 간질환자, 당뇨 환자 등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은 감염 시 치명적이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주요 증상으로는 평균 12~72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오한, 혈압 저하,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난다.


또한 대부분 증상 발생 24시간 이내에 피부 부종, 발적, 반상 출혈, 수포, 궤양, 괴사 등의 병변이 발생한다.


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서해안 비브리오패혈증 발생은 지난해 5월 8일 검출된 것과 비교했을 때 첫 검출 시기가 2주 정도 앞당겨진 상황이다.


이는 온난화의 영향으로 생각되며, 비브리오패혈증균이 해수 온도가 18℃ 이상일 때 잘 증식하는 특성 때문에 해마다 검출시기가 빨라지는 것으로 판단된다.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어패류의 생식을 피하고 충분히 가열 후 섭취해야 한다. 


어패류는 5℃ 이하에 보관하고, 흐르는 수돗물에 씻어 조리하며, 사용한 조리도구는 소독하는 것이 좋다. 특히 피부에 상처가 있을 때는 바닷물과 접촉을 피해야한다.


전경식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비브리오패혈증은 치사율이 매우 높은 질환으로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은 더욱 주의해야한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투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