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1위 넘어 공공영역도 공략"…모두싸인, 177억 실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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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싸인은 서명과 계약 업무에 필요한 기능을 별도 프로그램 구축이나 설치 없이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모두싸인은 이번 투자를 통해 간편 전자계약 서비스에서 더 나아가 계약서 △작성 △검토 △보관 △이행 △관리 등 계약 생애 주기를 관리하는 CLM(Contract Lifecycle Management) 서비스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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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계약 솔루션 기업 모두싸인이 177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기존 투자자인 SBVA(옛 소프트뱅크벤처스)가 주도하고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기업은행, DSC인베스트먼트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모두싸인은 서명과 계약 업무에 필요한 기능을 별도 프로그램 구축이나 설치 없이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이메일, 카카오톡, 인터넷 주소(URL)로 계약 체결이 가능하며 △대량전송·링크서명 △워크스페이스 △외부문서 관리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계약 준비부터 체결, 이후 보관 및 관리까지 계약 모든 과정을 자동화하며 계약 외에도 동의서, 신청서, 확인서 등 서명이 필요한 모든 곳에 활용할 수 있다. 이달 기준 27만개 기업·기관 회원을 확보했다.
모두싸인은 이번 투자를 통해 간편 전자계약 서비스에서 더 나아가 계약서 △작성 △검토 △보관 △이행 △관리 등 계약 생애 주기를 관리하는 CLM(Contract Lifecycle Management) 서비스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또 계약 데이터와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해 리걸(Legal) AI 서비스로의 확장한다. 민간에서 입증된 서비스의 우수성을 기반으로 공공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이영준 모두싸인 대표는 "계약을 디지털화하는 것을 넘어 계약의 시작과 끝을 모두 책임지는 서비스로 확장해 모든 기업과 개인의 중요한 일인 계약을 더욱 간편하고 안전하게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최지현 SBVA 상무는 "모두싸인은 국내 1위 사업자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며 꾸준한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민간 영역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선점한 만큼 아직 미개척 분야인 공공 영역에서의 확장도 크게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제욱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부사장은 "빠른 스케일업이 예상돼 투자를 집행했다"며 "글로벌 전자계약 시장의 가파른 성장에 발맞춰 CLM 전 영역으로 프로덕트를 확장하고, AI를 활용한 리걸테크 기업으로 혁신을 이뤄 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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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범 기자 bum_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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