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IPTV AI로 보고 싶은 장면 골라보고... AI로 콘텐츠 도 생성

이동인 기자(moveman@mk.co.kr) 2024. 4. 2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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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미디어에 특화된 인공지능(AI)기술로 특정 인물이나 노래, 춤추는 장면을 선택해 볼 수 있는 인터넷TV(IPTV) 'AI 골라보기' 기능을 하반기 내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KT가 선보인 종합 미디어 솔루션 '매직플랫폼'은 AI로 영상을 분석하고 콘텐츠를 생성할 수도 있다.

'AI 오브제북'은 5월부터 KT IPTV인 지니 TV를 통해 큰 화면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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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플랫폼으로 영상 분석해
특정 인물 원하는 장면 골라봐
오브제북 등 창작물도 만들어
KT 미디어 밸류체인 전반 AI활용

KT가 미디어에 특화된 인공지능(AI)기술로 특정 인물이나 노래, 춤추는 장면을 선택해 볼 수 있는 인터넷TV(IPTV) ‘AI 골라보기’ 기능을 하반기 내 선보일 예정이다.

29일 KT는 서울 동대문구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에서 KT그룹 미디어데이를 열고 그룹 미디어 밸류체인에 AI를 접목시키는 올해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AI 골라보기다. 예를 들어 ENA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 다시보기(VOD)에서 ‘옥순이만’을 선택하면 해당 회차에서 옥순이만 나오는 장면이 화면 하단에 섬네일(축소판 미리보기)로 노출돼 해당 장면을 골라 볼 수 있다.

이날 KT가 선보인 종합 미디어 솔루션 ‘매직플랫폼’은 AI로 영상을 분석하고 콘텐츠를 생성할 수도 있다. 현재 사용 가능한 대표적인 서비스는 ‘AI 오브제북’이다. KT그룹의 전자책 서비스 ‘밀리의 서재’ 전자책에서 AI로 핵심 키워드를 추출하고 KT 보이스 스튜디오를 통해 성우의 목소리를 합성할 수 있다. 지니 뮤직이 생성한 AI 배경 음악까지 이용해 저작권에 대한 우려없이 창작물을 만들 수 있다. ‘AI 오브제북’은 5월부터 KT IPTV인 지니 TV를 통해 큰 화면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KT는 AI 인프라가 없는 다른 사업자도 매직플랫폼을 손쉽게 이용하도록 플랫폼을 웹사이트 형태로 제작하고 특정 기능을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솔루션 형태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반기 중에는 온디바이스(기기 내장형) AI 셋톱박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KT는 이날 ENA 채널 운영사 스카이TV와 KT스튜디오지니의 올해 콘텐츠 라인업도 소개했다. 양사는 올해 제작 역량을 극대화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스카이TV가 예능, 스튜디오지니가 드라마 제작을 주도한다.

아울러 이 회사는 오리지널 지식재산권(IP)을 강화해 다양한 형태로 해외시장에 진출하겠다는 지니 넥스트(Genie‘s Next) 전략을 발표했다. 대표적으로 IP 해외 현지화를 위해 대만 제작사 스튜디오76 오리지널 프로덕션스, 스트롱 프로덕션스, 방송사 갈라 텔레비전과 2022년 방영된 ’굿잡‘ 리메이크 공동제작 업무협약을 맺었다.

김훈배 KT 전무가 29일 서울 동대문 노보텔 엠배서더 호텔에서 미디어에 AI를 접목시키는 KT의 미디어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KT
KT그룹은 국내 유일의 케이블·위성방송·IPTV를 운영하는 사업자로 미디어 가입자는 약 1300만 가구다. 2023년 기준 그룹사의 순수 콘텐츠 매출은 총 64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6% 성장했다.

KT는 지난해 ‘지니 TV’를 통해 방영한 오리지널 콘텐츠 ‘신병 1·2’의 누적 시청 횟수가 1200만회를 돌파했는데 특히 신병2가 나온 지난해 9월에는 ‘지니 TV 오리지널’의 무료 주문형비디오(VOD) 시청 시간이 전체 무료 드라마 VOD의 60%를 차지하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후 오리지널 드라마의 대본집과 오디오북이 밀리의 서재에서 출시되고, 지니뮤직이 오리지널 사운드트랙(OST) 제작에 참여하는 등 그룹 전반의 밸류체인을 통한 원소스멀티유저(OSMU)의 방향성을 확립했다.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전무)는 “KT가 미디어 사업 밸류 체인 전반에 AI를 활용한다”며 “AI로 드라마 흥행성을 예측하는 모델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투자에 대한 결정을 하고 포스터 디자인, 마케팅 문구 작성까지 AI 기술 활용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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