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립니다] 월마트·로레알이 이끄는 AI 시대의 브랜딩... 2024 유통포럼 개최

김은영 기자 2024. 4. 29.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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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의 미래: 브랜딩과 AI가 이끄는 혁신’ 주제
5월 30일 웨스틴조선호텔서 개최
수재인 나이트 전 월마트 캐나다 부사장 기조연설
로레알·日 다이마루百·가루비·무신사...송길영·유정수·양태오 강연
미래 위한 ESG토크도...진서연·러쉬·풀무원·시몬스 참석

“축구 경기를 함께 보며 파티할 건데 도와줘.”

질문을 하자 응원 도구와 음료, 과자 등의 제품 목록이 주르륵 뜹니다. 지난 1월 더그 맥밀런 월마트 최고경영자(CEO)가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CES에서 선보인 생성형 AI(인공지능) 기반 검색 사례입니다. 특정 브랜드나 품목을 검색해 쇼핑하는 게 아니라 사용 상황을 바탕으로 초개인화 된 제품을 추천받는 방식이죠.

월마트는 이외에도 증강현실(AR)과 드론, 소셜미디어 등을 결합한 다양한 쇼핑 서비스를 CES에서 소개했습니다. 글로벌 유통 공룡이 디지털 혁신에 주목하는 이유는 단 하나, 고객의 쇼핑 경험을 향상하기 위해섭니다. 맥밀런 CEO는 “우리 목표는 사람들이 더욱 편하게 (제품을) 살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며 “서비스 내 제품 검색 기능을 개선하고, 생성형 AI를 애플리케이션(앱)에 접목해 직관적인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생성형 AI 시대를 사는 소비자들은 어떤 모습일까요? <시대예보: 핵개인의 시대>를 쓴 빅데이터 전문가 송길영 작가(전 바이브컴퍼니 부사장)는 “소비자들의 취향이 더 깊어지고, 더 넓어질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취향이 파편화되는 만큼, 진정성이 있는 브랜드만이 살아남을 거라는 전망입니다.

조선비즈는 오는 5월 30일 ‘2024 유통산업포럼’을 열고 급변하는 환경 속 유통업계의 생존과 성장을 모색합니다. 올해로 12회째 열리는 이번 포럼은 ‘유통의 미래: 브랜딩과 AI가 이끄는 혁신’을 주제로 유통의 미래를 진단합니다.

수재인 나이트 전 월마트 캐나다 트랜스포메이션(Transformation) 서비스 부사장이 기조연사로 나서 ‘월마트의 AI 혁신 전략’을 나눕니다. 월마트는 유통업계에서도 AI 전환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생성형 AI 도구를 도입해 업무 방식을 빠르게 바꾸는가 하면, 재고 수량과 위치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장치를 도입해 효율을 높였죠.

이어 정성호 로레알코리아 최고혁신책임자(Chief Transformation Officer)가 로레알의 AI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을 소개하고, 송길영 작가가 AI와 고령화가 만들어 낸 핵개인들의 소비 트렌드를 진단합니다. 송 작가는 자신을 빅데이터 밑에 깔린 사람들의 욕망을 캐내고 해석하는 ‘마인드 마이너(Mind miner)’라고 칭합니다.

일본의 유통 전문가들도 함께합니다. 타나카 토모아키 일본 다이마루 마츠자카야 백화점 경영전략본부장은 ‘백화점의 미래’를 전망하고, 오오츠카 류우타 가루비 식품건강사업추진부장은 헬스케어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한 가루비의 혁신 스토리를 소개합니다. 또 유정수 글로우서울 대표는 ‘AI를 뛰어넘는 브랜딩의 힘’을 주제로 이야기 나눕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브랜딩을 모색하는 시간도 마련했습니다. 생활 속에서 ESG를 실천하고 있는 진서연 배우를 좌장으로, 이우봉 풀무원 전략경영원장과 우미령 러쉬코리아 대표, 김성준 시몬스 브랜드전략기획부문 부사장이 패널로 나서 ‘미래 세대를 위한 ESG와 브랜딩’을 주제로 토론합니다.

오후에는 ‘몽탄’과 ‘고도식’, ‘산청숯불갈비’ 등을 기획한 정동우(바비정) 미트포포 대표가 ‘줄 세우는 식당’의 비결을 나누고, 임유철 H&Q코리아 공동대표가 ‘사모펀드가 본 유통의 미래’를 진단합니다. 박주원 시몬느 대표는 ‘파페치와 시몬느의 스토리’를 공유합니다. 핸드백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체인 시몬느는 마크제이콥스, DKNY, 랄프로렌, 코치 등 글로벌 명품 핸드백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공간과 패션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지요. 태오양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디자이너 양태오 대표는 ‘전통과 지역성의 동시대적 표현’을 주제로 공간 브랜딩을 논하고, 허철 무신사 글로벌 본부장은 ‘K패션의 글로벌 진출 방안’에 대한 생각을 나눕니다.

패널 토의도 마련했습니다. 오전에는 송길영 작가를 좌장으로, 수재인 나이트 전 월마트 부사장과 정성호 로레알코리아 CTO가 패널로 참여해 ‘AI, 디지털 전환, 혁신’을 주제로 토론합니다. 오후에는 김창주 리츠메이칸대 교수를 좌장으로, 타나카 토모아키 본부장과 오오츠카 류우타 부장, 카테코 테츠야 가루비 과장, 정양오 이마트 브랜드전략 담당 상무 등이 나와 ‘일본 브랜드 혁신 전략’에 대해 이야기 나눕니다.

유통산업의 미래에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행사명: 2024 유통산업포럼

▲주제: 유통의 미래: 브랜딩과 AI가 이끄는 혁신

▲일시: 2024년 5월 30일(목) 08:40~15:20

▲장소: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

▲참가비: 18만5000원(얼리버드 15만원)

▲주최: 조선비즈

▲접수·문의: 02-724-6051, event@chosunbiz.com

▲홈페이지: https://e.chosunbiz.com/tc-events/2024-%ec%9c%a0%ed%86%b5%ec%82%b0%ec%97%85%ed%8f%ac%eb%9f%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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