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제일 싸다” 천장 뚫린 분양가… 다신 못 볼 합리적 분양가 갖춘 아파트 인기

2024. 4. 29.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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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아파트 분양가… 매달 전년도 동기보다 두 자리수 상승률 기록
중부내륙철도 지선 추진에 나선 충북 음성, 호재 ‘한가득’
다시는 없을 3.3㎡ 800만원대 분양가 아파트 시선 집중

 


분양가 상승이 거침 없다. 올해 분양하는 민간아파트의 분양가가 전년 동기에 비해 10% 이상씩 상승하면서 수요자들의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3월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는 3.3㎡당 1,862만원으로 2월 대비 4.96% 상승했다. 전년 동월(1,588만원)과 비교하면 17.24% 상승한 가격이다.

수도권은 전년 동월보다 18% 올랐고, 5대광역시 및 세종시 25.96%, 기타지방 10.66% 등 모두 두 자리 수 상승률을 나타냈다.

민간아파트 분양가는 지난해 11월에도 전년 동월 대비 11.63%, 12월에는 12.29% 올랐고, 올해 역시 1월 10.95%, 2월 13.50% 등 1년 전과 비교해 적어도 10% 이상의 두 자리 수 상승률을 기록하며, 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벽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 같은 분양가 상승은 원자재가격 인상 등 공사비용 증가와 흐름을 같이 한다.

지난 1월에는 수도권 지역 레미콘 공급가격이 5.6% 인상됐다. 또한 철 스크랩가격은 지난해 4분기 t당 43만9000원에서 올해 1분기 45만1,000원으로 1만2000원이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선 원자재가격 이외에도 인건비 상승과 고금리까지 겹치면서 최근 4년 사이 건축물 공사비는 약 30% 가량 오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처럼 원자재 비용, 공사비 등이 오르면서 공사가 중단되거나 착공 조차 하지 못하는 곳들이 늘어나면서 착공 소식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체 착공 물량이 이전 년도에 비해 45% 이상 줄어 든 것으로 집계됐다. 착공이 줄자 분양도 줄어들어서 지난해 분양물량은 이전 년도의 3분의 1 수준까지 줄어들었다.

건설업계는 사업비 증가로 인해 분양가를 인상하고 있지만 사업이 원활하지 못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수요자들은 분양가 상승에 따라 부담이 가중되고 분양물량이 줄어들면서 선택의 폭이 제한되고 있다.

◆ “현재 분양가 가장 싸다”는 대세 흐름 형성

상황이 이렇다 보니 분양시장에서는 “현재의 분양가는 앞으로 볼 수 없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매년 분양가가 전년 동기 보다 10% 이상씩 오르는 상황이 계속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분양가가 언제까지 오른다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 확실한 것은 공사비 인상분이 분양가에 크게 든 작게 든 반영이 된다는 것”이라며 “실수요자들이라면 앞으로 더 인상될 분양가를 감안해 합리적 분양가를 갖춘 곳들을 눈 여겨 볼만 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앞으로 없을 수준의 가격에 나오는 새 아파트는 높은 주목을 받고 있다. 대한민국 내륙의 중심지 충북 음성에서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아 전국 최저 수준인 3.3㎡당 최저 800만원대 합리적 가격에 분양 중인 ‘음성 우미린 풀하우스’가 대표적이다.

음성 우미린 풀하우스는 우미건설이 시공하며, 충북 음성군 성본산업단지 B4블록에 1,019세대 규모로 들어서는 대단지 아파트다. 단지가 들어서는 성본산업단지 일대로는 이 아파트를 포함해 약 5000세대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3.3㎡당 최저 800만원대 분양가로 공급되지만 음성 최초로 유아풀과 샤워장을 갖춘 실내수영장이 단지 안에 들어서며 피트니스클럽, 실내골프연습장, 독서실, 작은 도서관 등의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된다. 단지 옆으로는 초등학교가 있어 교육환경도 좋다. 더불어 음성 우미린 풀하우스는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에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더해지며, 다양한 무상제공도 이뤄진다.

◆ 호재도 이어져 미래가치 높아

최근에는 음성군 내 읍·면 대표와 사회단체 관계자들이 모여 중부내륙철도 지선(감곡면~충북혁신도시)의 유치를 위한 ‘음성군철도대책위원회’ 발대식이 지난 3월 20일 개최되면서 음성군 광역교통망 개선 기대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

중부내륙철도 지선은 충북 음성군 감곡면에서 음성군 맹동면 충북혁신도시까지 총 31.7㎞ 구간을 1조1203억 원 가량의 사업비를 들여 연결하는 사업이다. 특히 이 노선은 수도권의 수서~광주 노선과 중부내륙선(이천~충주~문경) 등과 연결 돼 전체적으로 수서~이천~부발~감곡~충북혁신도시~청주공항~대전까지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이 가능해 진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수도권과 대전 사이에 위치한 음성군은 중부권 광역교통망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음성 우미린 풀하우스의 광역교통망 인프라도 한층 촘촘해 지는 셈이다.

음성 성본산업단지에 대규모 투자가 예고되면서 미래가치도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성본산업단지 내 외국인투자지역 9만9168㎡ 부지에 2차전지용 분리막을 개발에서 생산, 판매까지 하는 코스닥 상장기업이 들어서기 때문이다. 더블유씨피㈜는 성본산업단지에 약 1300억원을 투자해 프리미엄 분리막 코팅 설비 사업 확장을 추진하기로 협약했다. 예상 고용인원은 500여 명으로 2025년 착공,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될 계획이다.

지역내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음성은 1인당 GRDP(지역 내 총생산) 충북 1위, 고용률 충북 1위 등 대표적인 기업도시고 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어 향후 주택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합리적 가격에 나온 아파트를 선점하면 장기적으로 자산 가치를 높여 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kim395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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