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참외·수박 공급량, 작년과 비슷"

류선우 기자 2024. 4. 2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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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참외와 수박이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로 공급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참외 초기 작황은 지난 2월 눈과 비가 자주 내리는 등 기상 여건이 좋지 못해 다소 부진했지만 최근 생육이 호전되고 있어 다음 달부터는 전년 수준의 공급이 예상된다는 분석입니다. 

강도수 참외생산자협의회장은 "2월과 비교했을 때 지금의 참외 작황은 크게 회복됐다"며 "날씨가 중요한 변수가 되겠지만, 5월 상순을 지나면서 물량이 회복돼 5월에는 지난해 수준으로 참외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나라 참외 생산의 79%를 차지하는 경상북도 성주군에서도 비슷한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성주군농업기술센터 담당자는 "기상 여건 영향으로 출하가 늦어진 물량과 4월에 착과된 물량이 5월 초 함께 출하될 것으로 보인다"며 "초기 부진했던 참외 작황이 많이 회복되었고 식물체 상태도 양호하여 5월에는 물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참외 재배면적은 4700㏊(헥타르·1㏊는 1만㎡), 연간 생산량은 20만t입니다.

제철이 다가오는 수박도 안정적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오는 6월 출하 면적은 전년보다 1.6%, 7월 출하 면적은 전년보다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생육기 기상 여건이 양호하다면 여름철 수박 출하량은 전년과 비슷할 전망입니다.

여름철 수박 주 출하지인 충북지역 작황도 양호합니다. 2월 중순부터 3월 상순에 정식한 일부 농가에서 정식 초기 일조 부족으로 뿌리 활착 불량 등 생육 지연이 있었지만, 기온이 높아지면서 현재 대부분 생육을 회복했습니다. 

충청북도 농업기술원 수박연구소 관계자는 "일조 조건에 따라 수박 출하가 2~3일 늦어질 수 있겠으나, 전반적으로 전년 수준의 수확이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수박 재배면적은 1만1700㏊이고, 연간 생산량은 48만t입니다.

박순연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제철 과채류 생육 관리를 위해 기술 지도를 확대하고 농협을 통해 영양제를 50% 할인 공급하는 등 작황 관리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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