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면받는 군 초급간부, 대기업 취업 연계로 돌파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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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 여건 및 처우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면서 초급간부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이 전역 후 대기업 취업 연계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국방부는 29, 30일 이틀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2024년 국군장병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군은 단기복무 초급간부들의 가장 큰 고민인 전역 후 진로 문제 해결에 공을 들였다.
국방부는 이번 박람회에서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와 업무협약(MOU) 체결을 추진, 초급간부들의 대기업·중견기업 취직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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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스타벅스 등 150개 기업·기관 참가
한경협과 MOU 추진해 취업문 확대
근무 여건 및 처우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면서 초급간부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이 전역 후 대기업 취업 연계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국방부는 29, 30일 이틀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2024년 국군장병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지금까지 4월과 9월에 2차례 열리던 것을 4월에 한 번만 열되, 당해 연도 전역 예정 초급간부와 상병·병장에 집중하는 내실화를 통해 현장 채용을 최대한 확대할 방침이다.
군은 단기복무 초급간부들의 가장 큰 고민인 전역 후 진로 문제 해결에 공을 들였다. 국방부는 이번 박람회에서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와 업무협약(MOU) 체결을 추진, 초급간부들의 대기업·중견기업 취직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경협은 정부와 기업 간 가교 역할을 하며 청년 장병 일자리 지원 강화를 위한 긴밀한 협력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박람회에는 LIG넥스원, 현대로템 등 방산업체는 물론 포스코, GS리테일, 스타벅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150여 개 기업·기관이 참가했다. 기업 채용관의 참가 업종은 방산, 금융, 정보기술(IT), 건설·토목, 경호·보안, 물류·유통 등 전년도 9개 업종에 의약·바이오와 복합전시산업(MICE) 2개 업종이 추가됐다. 국방부는 "현직 기업 인사 담당자, 취업에 성공한 군 선배들의 얘기를 직접 들을 수 있는 그룹 멘토링 등 다양한 취업 특강은 물론 인·적성검사와 인공지능(AI) 역량검사, 직업 체험 등을 해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2015년 이후 9년간 박람회를 통해 취업에 성공한 장병들은 1만여 명에 달한다.
김선호 국방부 차관은 "국방부는 빛나는 젊은 시절에 국가를 위해 헌신한 장병들이 전역 후 안정적으로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장병들과 기업이 윈윈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국가보훈부는 내달 3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4 보훈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금융사·공기업·대기업 등 50여 개 기업이 참가하며, 국가유공자와 청년 제대군인을 대상으로 한다.
김경준 기자 ultrakj7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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