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은 제친 박지은'…'눈물의 여왕'으로 tvN 1·2위까지 '흥행력 입증' [N초점]

윤효정 기자 2024. 4. 2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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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여왕'이 24.9%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로써 박지은 작가는 '눈물의 여왕'을 통해 자신의 전작 '사랑의 불시착'이 쓴 tvN 역대 시청률 1위 기록을 갈아치웠다.

'눈물의 여왕'이 tvN 역대 시청률 1위에 오르며, 박지은 작가는 시청률 순위 1, 2위에 자기 작품을 올리는 대기록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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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눈물의 여왕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눈물의 여왕'이 24.9%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로써 박지은 작가는 '눈물의 여왕'을 통해 자신의 전작 '사랑의 불시착'이 쓴 tvN 역대 시청률 1위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 2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 김희원) 최종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평균 24.9%, 최고 27.3%(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라는 기록으로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수성했다.

'눈물의 여왕'은 방송 내내 '기록'에 많은 관심을 쏠렸다. '눈물의 여왕'은 5.9%로 출발해 4회 만에 13.0%를 기록해 두 자릿수 기록을 찍으며 가파른 상승 추이를 보여줬다. 20%를 넘은 12회 이후 tvN 역대 시청률 랭킹을 하나씩 넘어서더니, 마침내 최종회에서 '사랑의 불시착'이 기록한 21.7%를 넘어 1위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눈물의 여왕'은 3년 차 부부인 퀸즈 그룹 재벌 3세이자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김지원 분)과 용두리 이장 아들 백현우(김수현 분)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기존 로맨스 클리셰를 역으로 이용한 점이 눈길을 끈다. 재벌 남자와 평범한 여자의 구도를 바꾸고, '사랑'을 향해 달려가는 수많은 로맨스 드라마와 달리 사랑이 끝난 후 시작되는 이야기로 익숙한 듯 새로운 재미를 줬다.

교통사고, 총상 등 개연성이 부족한 악행의 나열이라는 시청자들의 지적도 나왔지만, 그럼에도 다음 전개를 궁금하게 만드는 '엔딩맛집'의 매력, 김수현 김지원 등 배우들의 열연 등 장점으로 상쇄했다.

'눈물의 여왕'이 tvN 역대 시청률 1위에 오르며, 박지은 작가는 시청률 순위 1, 2위에 자기 작품을 올리는 대기록을 썼다. 예능 작가 출신으로 2007년 드라마 '칼잡이 오수정'을 시작으로 드라마 대본을 써온 박지은 작가는 대표적인 '스타작가'로 꼽힌다. 김남주의 코믹한 연기로 사랑받은 '내조의 여왕' '역전의 여왕'은 물론 주말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까지 연이어 히트했다. 전지현 김수현 주연의 '별에서 온 그대'로 판타지 로맨스 장르를 열고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푸른 바다의 전설' '사랑의 불시착'까지 내놨다 하면 메가 히트를 기록했다.

'사랑의 불시착' 이후 4년, OTT 플랫폼의 안착 등 다매체, 다채널 시대로 '메가 히트' 콘텐츠가 나오기 더욱 힘든 시장이 됐다. 급변하는 콘텐츠 시장과 시청자들의 트렌드 변화 속에서도 박지은 작가는 '눈물의 여왕'으로 다시 한번 신기록과 신드롬을 일으키며 또 한 번 이름값을 증명했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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