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클락 위반 롯데 최다' 경기당 10.24회

CBS노컷뉴스 이우섭 기자 2024. 4. 29.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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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에서 시범 운영 중인 '피치 클락' 위반 횟수가 한 달 만에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9일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 리그' 피치 클락 위반 현황을 발표했다.

피치 클락을 가장 많이 위반한 팀은 롯데 자이언츠다.

당초 피치 클락을 위반하면 심판이 경기를 중단하고 해당 선수에게 경고 주는 방식으로 리그를 운영하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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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프로야구에서 시범 운영 중인 '피치 클락' 위반 횟수가 한 달 만에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9일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 리그' 피치 클락 위반 현황을 발표했다. 지난달 23일 개막전부터 이달 28일까지 치른 총 153경기 기준이다.

이 기간 피치 클락 위반 횟수는 총 1818건으로 집계됐다. 경기당 평균 11.88회에 달하는 수치다. 3월까지 경기당 평균 5.85회였는데 한 달 사이 2배가 넘었다.

피치 클락을 가장 많이 위반한 팀은 롯데 자이언츠다. 경기당 10.24회를 위반해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평균 10회를 넘었다. 롯데 투수들은 주자가 있을 때 적용되는 23초 룰을 176회 위반했다. 무주자일 때의 18초 룰은 40회 위반해 두 부문 모두 최다였다.

포수 위반 횟수도 롯데가 최다였다. 10회를 위반해 4회씩을 기록한 2위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를 크게 웃돌았다.

피치 클락을 가장 잘 준수한 팀은 kt였다. 경기당 위반 횟수는 3.31회로 최저였고, LG 트윈스(4.19회), NC 다이노스(4.80회)가 그 뒤를 이었다.

피치 클락은 투수의 투구 간격 시간을 제한하는 규정이다. 투수가 일정 시간 내에 투구하도록 하는 제도로 경기 시간을 단축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투수는 주자가 있을 때 23초 안에, 주자가 없을 때 18초 안에 공을 던져야 한다. 타자는 8초가 표기된 시점에 타격 준비를 완료해야 한다. 피치 클락 정식 운용 시 위반하는 투수는 볼, 타자는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게 된다.

KBO는 올 시즌 피치 클락을 정식 도입하려 했다. 그러나 선수들의 부상 위험 가능성을 높이고 경기 운용에 방해를 줄 수 있다는 의견을 반영해 올해엔 시범 운용만 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피치 클락을 위반하면 심판이 경기를 중단하고 해당 선수에게 경고 주는 방식으로 리그를 운영하려 했다. 하지만 선수들이 위축되고 압박감을 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고 약식 경고 수준으로 수위를 낮췄다.

CBS노컷뉴스 이우섭 기자 woosubwaysandwiche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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