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만 되면 공영 주차장→교회 전용 돼…도로변까지 빽빽 '답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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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가 있는 지역에 주말만 되면 교인들이 몰려 교통이 혼잡하고 주차난에 시달린다는 하소연 글이 올라왔다.
A 씨는 "서울 목동 ○○○ 교회. (인근) 공영주차장이 일요일만 되면 교회 전용 주차장으로 변한다"며 "근처 도로는 4차로 도로에서 2차로 도로가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교회 관계자가 주차장 관리를 해야 하니 차 키를 달라고 한다. 보험도 없이 내 차 운행하다 사고 나면 어떡하냐"고 황당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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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교회가 있는 지역에 주말만 되면 교인들이 몰려 교통이 혼잡하고 주차난에 시달린다는 하소연 글이 올라왔다.
지난 28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주말 교회 현실'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A 씨는 "서울 목동 ○○○ 교회. (인근) 공영주차장이 일요일만 되면 교회 전용 주차장으로 변한다"며 "근처 도로는 4차로 도로에서 2차로 도로가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교회 관계자가 주차장 관리를 해야 하니 차 키를 달라고 한다. 보험도 없이 내 차 운행하다 사고 나면 어떡하냐"고 황당해했다.
그러면서 "급한 일 있으면 어떻게 나가냐고 물어보니, 앞에 있는 차 모두 빼준다고 한다. 황당하다. 저 주차장이 너희들 거냐"고 분노했다.
A 씨는 "너희가 좋아하는 예배는 당연한 거고 남들 피해주는 건 생각도 안 하냐? 민원을 넣어도 바뀌는 건 없고 답답한 현실"이라고 토로했다.
동시에 A 씨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한 공영 주차장이 이중 주차를 넘어 테트리스 하듯 자동차로 꽉 차 있었다. 주차 공간이 부족한 탓인지 공영 주차장 밖 노란 실선에도 차들이 일렬로 주차돼 있었다.
그뿐만 아니라 대로변에도 차량이 사선으로 주차돼 한 차로를 차지했다. 반대편에도 차들이 차로를 막고 주차돼 있어 4차로 도로가 순식간에 2차로로 변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저기서 신고 수백 건 했는데 여전하네. 심심하면 일요일 오전에 한 바퀴씩 돌고 온다", "'네 이웃을 사랑하라'고 하지만 이웃에게 피해만 준다", "차 좀 빼달라고 하면 예배 중이라고 한다", "대단지 아파트에 근접한 교회는 답도 없다. 길이 넓으면 2중, 3중으로 주차한다. 교회가 그렇게 좋으면 대중교통 이용하라고 했는데 사회적 지위가 있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못한다더라" 등 공분했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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