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아파트 ‘놀이터 주변’서…두살 어린이 택배 차량에 치여 숨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종시의 한 아파트 놀이터 주변에서 어린이가 택배 차량에 치여 숨졌다.
경찰은 택배 기사를 입건하고, 택배 차량의 아파트 단지 출입 등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서민선 세종 남부경찰서 경비교통과장은 "이 아파트 볼라드는 잠금장치 없이 설치돼 있으며, 사고 당시 볼라드가 뽑혀 있었고, 이 택배 차량도 제지 없이 출입한 것으로 보인다"며 "택배 차량의 아파트 단지 출입과 안전 수칙 준수, 볼라드 설치·관리 등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종시의 한 아파트 놀이터 주변에서 어린이가 택배 차량에 치여 숨졌다. 경찰은 택배 기사를 입건하고, 택배 차량의 아파트 단지 출입 등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세종 남부경찰서는 지난 27일 세종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일어난 어린이(2) 사망 사고와 관련해 택배 기사 ㄱ(60대)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지난 27일 낮 12시15분께 세종시의 한 아파트 단지 놀이터 부근에서 놀던 남자 어린이(2)가 택배 차량에 치여 쓰러졌다. 소방 당국이 출동했을 때 어린이는 심정지 상태였으며,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회생하지 못했다. 사고를 조사한 세종남부경찰서는 “택배 차량 앞부분으로 이 어린이를 치었으며, 이 차량 택배 기사는 ‘어린이를 보지 못하고 출발했다’고 진술했다”며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 택배 차량이 아파트 단지로 출입한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이 아파트 주차장은 지하에 설치돼 있으며, 지상은 길말뚝(볼라드)을 설치해 소방차·이사 차량 등을 뺀 차량 출입을 막고 있다. 서민선 세종 남부경찰서 경비교통과장은 “이 아파트 볼라드는 잠금장치 없이 설치돼 있으며, 사고 당시 볼라드가 뽑혀 있었고, 이 택배 차량도 제지 없이 출입한 것으로 보인다”며 “택배 차량의 아파트 단지 출입과 안전 수칙 준수, 볼라드 설치·관리 등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Copyright © 한겨레.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크롤링 금지.
- 이 “가족 의혹 정리, 채상병 특검법 수용”…윤 “이런 말씀 예상했다”
- 이재명, 윤 대통령에 “민생회복지원금 꼭 수용 부탁드린다”
- ‘김건희 디올백’ 목사 스토킹 혐의…경찰 “수사 필요성 있다”
- 어도어 “이사회 개최 거부”…민희진 대표 해임안 상정 ‘불발’
- [단독] 국가배상 첫 재판 기다리다가…형제복지원 피해자 또 숨져
- ‘채상병 사건 외압’ 의혹 핵심 유재은, 사흘 만에 공수처 재소환
- 2000→1500명…‘필수의료 거점’ 국립 의대만 증원 반납하나
- 이스라엘과 가까운 보잉 ‘손절’…미국 학생시위에 백기 든 대학
- 철근 빼먹은 GS 자이 아파트, 중국산 ‘가짜 KS’ 유리도 썼다
- 해운대 산책길 공사한다고 막았더니…위험천만 철길 산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