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차세대 한국형 구축함 사업 비리 의혹에 "수사 진전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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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 간담회에서 "2차례의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왕정홍 전 방위사업청장을 포함해 관련자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수사는 어느 정도 진전된 상태"라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해 8월 '미니 이지스함'으로 불리는 '차세대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 입찰 비리 의혹과 관련해 방위사업청을 압수수색했다.
올해 1월에는 왕 전 방사청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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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7조 원대 '차세대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 비리와 관련해 압수물 분석 등을 토대로 관련자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 간담회에서 "2차례의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왕정홍 전 방위사업청장을 포함해 관련자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수사는 어느 정도 진전된 상태"라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해 8월 '미니 이지스함'으로 불리는 '차세대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 입찰 비리 의혹과 관련해 방위사업청을 압수수색했다. 올해 1월에는 왕 전 방사청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한화오션은 KDDX 사업을 두고 경합을 벌이고 있는 HD현대중공업을 지난해 3월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이후 입찰 방해 혐의로 추가 고발을 진행했다.
한화오션은 개념설계 단계를, HD현대중공업은 기본설계 단계를 따내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화오션은 기본설계를 수주하는 과정에서 HD현대중공업 임원이 개입한 정황이 있는지 파악해달라며 수사를 의뢰했다.
우 국수본부장은 "두 사건을 병합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최지은 기자 choij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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