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통영공설화장장 통영시민과 같은 조건으로 사용한다

박현철 기자 2024. 4. 29.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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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시설이 없어 불편을 겪는 경남 거제시민이 인근 지자체인 통영시 공설화장시설을 통영시민과 같은 조건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거제시의회는 최근 열린 제245회 거제시의회 임시회에서 국민의힘 김동수 의원이 재상정한 '통영시 추모공원 공설화장시설 공동사용 협약체결 동의안'을 거수 투표 끝에 위원 7명 중 찬성 6명, 반대 1명으로 원안 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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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의회, 재상정 끝에 통영공설화장장 동의안 통과
현재 통영시민 10만 원, 거제시민은 8배 많은 80만 원
자체 화장시설 없어 통영 고성 진주 등 이동처리 불편

화장시설이 없어 불편을 겪는 경남 거제시민이 인근 지자체인 통영시 공설화장시설을 통영시민과 같은 조건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통영 화장시설을 이용하려면 통영시민은 1구당 10만 원이지만, 거제시민은 8배에 달하는 80만 원을 내야 한다.

화장시설이 없어 불편을 겪는 경남 거제시민이 인근 지자체인 통영시 공설화장시설을 통영시민과 같은 조건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통영시 추모공원 공설화장시설. 통영시 제공


거제시는 시가 추진 중인 통영시 화장시설 공동사용 계획이 두 번째 시도 만에 거제시의회 상임위 문턱을 넘었다고 29일 밝혔다.

거제시의회는 최근 열린 제245회 거제시의회 임시회에서 국민의힘 김동수 의원이 재상정한 ‘통영시 추모공원 공설화장시설 공동사용 협약체결 동의안’을 거수 투표 끝에 위원 7명 중 찬성 6명, 반대 1명으로 원안 가결했다.

소관 상임위원회인 행정복지위원회는 민주당 4명, 국민의힘 3명으로 구성돼 있다. 앞서 지난 2월 열린 제244회 임시회에서는 민주당 의원들이 “충분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해당 안건을 심의 보류했다.

재상정 끝에 상임위를 통과한 동의안은 내달 3일 열리는 임시회 본회의에서 처리된다. 최종 의결되면 거제시민도 통영시민과 동일하게 1구당 10만 원에 화장장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 동의안은 거제시가 통영시 공설 화장시설을 향후 30년간 공동으로 사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신 화장시설 진입도로 건립비 50%와 구간 도로 개설비 25%인 99억 2600만 원을 통영시에 납부하는 조건이다. 연간 운영비용은 두 지자체 이용자 수(화장 건수)에 비례해 공동 부담한다.

통영시도 관련 조례를 입법 예고하고 6월 정례회 때 조례를 개정할 예정이다. 공동 사용시기는 오는 10월부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거제시는 자체 화장 시설이 없어 주로 인근 통영과 고성, 진주, 사천 등까지 이동해 처리하는 불편을 겪어 왔다.

당초 거제시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화장로 3기 규모의 시립화장장 건립을 추진했지만 200억 원 이상 과다한 재정이 소요되고, 건립 예정지 인근 주민의 반발 등을 이유로 통영 화장장 공동사용으로 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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