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민생토론회, 선거에 영향" 참여연대 신고인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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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토론회(토론회)를 고리로 총선에 영향을 끼쳤다며 윤석열 대통령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신고한 시민단체 참여연대가 29일 경찰에 출석해 "토론회를 통해 발표한 정책이 상당수 해당 지역에 출마한 국민의힘 후보자의 공약과 일치한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는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해 해당 사건 신고인으로 조사를 받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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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토론회(토론회)를 고리로 총선에 영향을 끼쳤다며 윤석열 대통령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신고한 시민단체 참여연대가 29일 경찰에 출석해 "토론회를 통해 발표한 정책이 상당수 해당 지역에 출마한 국민의힘 후보자의 공약과 일치한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는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해 해당 사건 신고인으로 조사를 받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참여연대는 "윤 대통령은 민생토론회가 정치 일정과 무관하다고 해왔지만, 윤 대통령이 토론회를 통해 발표한 내용을 여당 후보들이 공약으로 내세우거나, 여당 후보들의 공약을 윤 대통령이 토론회에서 약속하는 건 결국 윤 대통령이 여당과 여당 후보자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여당에 유리한 방향으로 선거에 부당하게 개입한 행위로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월 4일부터 3월 24일까지 전국 곳곳에서 토론회를 총 24차례 개최해 지역 개발 등 각종 정책을 제시했다.
참여연대는 토론회 주요 내용과 여당 후보의 공약을 비교한 자료를 주장의 근거 자료도 이날 경찰에 제출했다.
참여연대는 지난 3월 21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윤 대통령을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서울선관위)에 신고했다. 해당 사건을 서울선관위로부터 넘겨 받은 경찰은 서울청 공공범죄수사대에 배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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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양형욱 기자 yangs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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