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한약 건강보험 확대…비염에 이것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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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범위가 대폭 확대됩니다.
비염과 소화불량, 허리디스크 등도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는데,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광윤 기자, 자세한 한약 건보 확대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알레르기성 비염과 기능성 소화불량, 요추추간판탈출증, 그러니까 허리디스크까지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됩니다.
지금까진 생리통과 안면신경마비, 뇌혈관질환 후유증 이렇게 3개 질환 한약에만 시범사업으로 적용됐는데 이번에 더 확대된 겁니다.
대상 기관도 기존 한의원에서 한방병원 등 큰 병원까지 늘어났고, 환자 본인부담률도 50%였던 게 적게는 30%까지 줄었습니다.
[앵커]
무조건 보장은 아닐 테고, 이런저런 조건이 있겠죠?
[기자]
'첩약'이라고 하는 액상형태만 가능하고, 환 같은 다른 형태는 안됩니다.
한 번에 최대 10일치씩 탈 수 있는데요.
1년에 2개 질환, 각각 최대 20일 치까지 건보가 적용되고, 그 이상 약을 타면 모두 환자 본인이 부담해야 합니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시범사업 확대로 첩약 열흘 치를 약 4~8만 원대로 복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건보 적용이 안될 때보다 환자 1인당 부담이 8만 5천 원 정도 줄어들게 됩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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