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모항 크루즈 1년 새 배로 늘어…활성화 기대

조민희 기자 2024. 4. 2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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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엔데믹으로 해외여행이 활기를 되찾은 가운데 올해 부산을 모항으로 한 크루즈가 대거 운항된다.

크루즈 운항이 재개된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어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부산 모항 크루즈는 외국에서 출발한 크루즈선이 항해 도중 잠시 부산을 거쳐가는 단순 기항과는 달리 관광객들이 배를 타기 위해 부산에 미리 와서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쇼핑 관광 숙박 선용품 업계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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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코스타 세레나호 올 9회 운항

코로나 엔데믹으로 해외여행이 활기를 되찾은 가운데 올해 부산을 모항으로 한 크루즈가 대거 운항된다. 크루즈 운항이 재개된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어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코스타세레나호 모습. 부산항만공사 제공


부산항만공사(BPA)는 다음 달 14일부터 부산 모항 크루즈가 총 9차례 운항된다고 29일 밝혔다. 국내외 4개 여행사(팬스타엔터프라이즈 롯데관광 롯데제이티비 잇츠더쉽)가 이탈리아 국적 코스타 세레나호(11만 4000t, 여객정원 3780명, 승무원 정원 1100명·사진)를 통째로 빌리는 전세선 형태로 오는 9월 21일까지 부산 모항 크루즈를 총 9항차 운항할 예정이다. 관련 상품은 부산항(동구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출발해 일본과 대만 홍콩 등 다양한 기항지를 들르는 3박 4일부터 5박 6일까지 다양한 코스 및 일정으로 구성됐다.

지난해에는 부산 모항 코스타 세레나호가 총 4차례 운항됐다. 예상보다 많은 수요가 몰리면서 여행사들이 크루즈시장의 확대 가능성을 엿봤고 올해 두 배 이상 많은 항차를 마련한 것으로 분석된다. 팬스타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일부 상품은 모자랄 정도로 인기가 많았고 그간 어렵게만 생각했던 크루즈에 대해 진입장벽이 많이 낮아졌고 관심이 높다는 것을 체감했다”며 “올해 횟수를 늘리는 한편 다양한 서비스와 상품을 개발하는 등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부산 모항 크루즈는 외국에서 출발한 크루즈선이 항해 도중 잠시 부산을 거쳐가는 단순 기항과는 달리 관광객들이 배를 타기 위해 부산에 미리 와서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쇼핑 관광 숙박 선용품 업계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크다. 특히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은 부산역에서 도보로 10분 이내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등 접근성과 편의성이 높고 선박 탑승 전 북항 친수공원이나 마리나 등 인근 관광지를 즐길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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