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내버스 경영 혁신 성과..이용객 늘고 운송 수입 154억원 늘어

우성덕 기자(wsd@mk.co.kr) 2024. 4. 2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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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시내버스가 경영 혁신을 통해 지난해 재정 지원금은 전년대비 281억원을 줄인 반면 운송 수입금은 154억원이 증가했다.

대구시는 시내버스 재정지원금이 줄어든 원인에 대해 버스 업체의 경영혁신을 통한 원가 절감과 서비스 개선으로 이용객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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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이용객 7.7% 증가
재정 지원금은 281억원 감소
대구 친환경 수소전기버스(사진제공-대구시)
대구 시내버스가 경영 혁신을 통해 지난해 재정 지원금은 전년대비 281억원을 줄인 반면 운송 수입금은 154억원이 증가했다. 운송 원가도 73억원이나 절감했다.

29일 대구시에 따르면 2023년 시내버스 재정지원금은 2296억원으로 2022년(2577억원) 대비 281억원 감소했다. 이용객은 지난해 1400만명으로 2022년 대비 지난해 7.7% 늘어 운송 수입금은 154억원 늘었다.

대구시는 시내버스 재정지원금이 줄어든 원인에 대해 버스 업체의 경영혁신을 통한 원가 절감과 서비스 개선으로 이용객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대구시는 9년 운행 후 폐차하는 시내버스 차령을 버스 성능 상향에 따라 안전검사 기준 충족 시 최대 11년까지 연장하도록 유도해 연간 15억 원 정도 절감했다.

또 연료절감률을 높이기 위해 연료절감 유도장치를 부착해 연평균 48억 원의 연료비를 절감했다. 운전기사들에게 연료비 절감률에 따라 절감된 금액의 일부를 인센티브로 지급해 운행 습관 개선을 유도하고 있어 향후 연료비는 더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친환경 시내버스 도입으로도 10억 원 정도의 연료비를 절감했다. 대구시에는 지난해 말 기준 전기버스 81대, 수소버스 6대를 도입해 운행 중이다.

대구시는 지난해 초부터 막차 중간 종료 차량의 종점 연장 운행을 통해 이용객의 귀가 편의를 도와준 것도 이용자 증가에 큰 효과를 봤다. 지난해 종점 연장 운행 이용자는 전년 대비 76.7% 늘어난 31만 1000명으로 집계됐다.

대구시는 다음달부터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사업(K-패스)을 시행해 대중교통비의 일정 부분을 마일리지로 환급 지원해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교통비 부담도 완화할 계획이다.

또 시내버스 서비스 평가 내실화를 위해 운전기사 친절도 배점을 높이고 이용객 편의를 위한 시내버스 정류소 개선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김대영 대구시 교통국장은 “고령화 사회에 따른 어르신들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더 높이겠다”며 “환경친화적인 수소·전기버스를 확대해 재정지원금을 절감하면서 이용률은 높일 수 있도록 여러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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