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전현무→고현정 출격 준비 완료…ENA, 제작비 천정부지 속 "이야기에 집중"[종합]

장다희 2024. 4. 29.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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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그룹이 그룹사 시너지로 세상에 없던 콘텐츠를 만들어 낼 것을 약속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9일 오전 서울 중구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 그랜드볼룸 라온에서 KT그룹 미디어데이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KT 미디어플랫폼 사업본부 김훈배 본부장, skyTV 김호상 대표, 스튜디오 지니 김철연 대표가 자리했다.

KT그룹은 인공지능(AI) 역량을 바탕으로 그룹의 미디어 사업 혁신을 주도, 글로벌 시장에서 K-콘텐츠 확산을 위한 투자를 강화할 것임을 밝혔다.

먼저 이날 김훈배 본부장은 "지난 2021년 처음 미디어데이를 시작, 올해로 4년차를 맞이했다"며 "미디어산업은 AI와 함께 KT 미디어그룹을 이끌어나갈 핵신 산업"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KT 스튜디오 지니와 스카이지니는 ENA, 지니 TV, 스카이라이프 등 안정적인 유료방송을 통해 작년 한 해만 약 30개의 다양한 드라마를 선보였다. KT엔 12개 미디어 그룹사가 있다. 유통, 광고 분야 등까지 선순환해 계속 커 나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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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장 많이 본 드라마는 신병2였다고. 김훈배 본부장은 "'신병2' 때문에 시즌1이 역주행하는 효과도 봤다. 스튜디오지니 오리지널은 시청 횟수가 1200만회에 달한다"라며, " 특히 지니TV만의 오리지널 콘텐츠 시청, 채널만 제공하는 게 아니라 무료 VOD를 제공했다. 60%가 우리 오리지널 콘텐츠가 차지했다. OTT가 콘텐츠를 독점하면서 유료방송에서 볼 거리가 사라져 가는 환경 속, 자체 제작한 오리지널 콘텐츠의 힘으로 고객의 꾸준한 사랑을 지속해서 받고 있다"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그러면서 "미디어그룹사 중 밀리의 서재도 있다. 통신요금과 결합해 많은 상품을 만들어 내고 있다. 작년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며 "지니뮤직은 요즘 많이 어렵지만 지니TV 고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우린 AI 작곡, 편곡 서비스 '리라'를 출시, 다양한 시도를 계속해서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기반의 영상을 분석해서 특정 인물을 볼 수 있게 하고, 원하는 음악 구간을 자동으로 만들어주고 찾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AI 인프라를 갖추지 못한 다른 미디어 회사들도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향후 B2B 서비스로 제공하고자 한다"라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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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광고 수입은 줄어들고, 드라마 제작비는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는 가운데 스튜디오 지니 김철연 대표는 이야기에 집중해 제작비를 줄이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제작비가 천정부지로 올라가고 있다. 로컬 사업자도 감당하기 힘들 정도다. 올해 ENA는 이야기에 집중할 거다. 이야기가 좋으니까 배우들도 기꺼이 함께해 주고 있다. 그래서 캐스팅 보다는 본질인 이야기에 집중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제작비 관리해 나갈거다. 프리프로덕션 과정을 조금 더 길고 세밀하게 갈거다. 프로덕션 비용 누수를 최대한 막을거다. 그 과정에 AI 기술 접목하는 방법을 테스트하고 있다. 시뮬레이션 과정을 통해서 프로덕션, 촬영회차를 줄이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NA 김호상 대표는 KBS 예능센터장 출신으로 30년간 예능 PD로 근무해 왔다. 그러다 4개월 전, ENA로 자리를 옮겼고 이곳에서 김 대표는 KT그룹만이 선보일 수 있는 매일 새로운 예능과 드라마를 선보일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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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skyTV 개국 20주년을 맞아 김호상 대표는 "많은 분들의 관심 속 창사 20주년을 맞이했다. 20년 동안 ENA는 신선하고 다채로운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수많은 크리에이터, 제작사들과 협업을 진행해 왔다. 앞으로도 매일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TOP7 채널이 되는 게 목표라고. 김 대표는 "오는 2026년까지 TOP7채널로 거듭나겠다. 매일 새로운 채널로 거듭나기 위해 핵심 전략을 세워봤다. 첫 번째는 시청자 퍼스트다. 시청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급변하는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겠다. 두 번째는 콘텐츠 퍼스트다. 좋은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다양한 협력을 지속해서 하겠다. 마지막은 위(WE) 퍼스트다. 구성원 자체를 최고로 만들 것이고, 가장 다니고 싶어 하는 미디어 방송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올해 KT스튜디오지니 오리지널 드라마 라인업도 소개됐다. 먼저 배우 이민기, 곽선영, 허성태 주연의 '크래시'와 손현주 김명민의 '유어 아너', 고수 권유리 백지원이 출연하는 '가석방심사관 이한신'이 있다. 또 김세정 이종원의 오피스 로맨스 '취하는 로맨스', 고현정 려운의 휴먼 드라마 '별이 빛나는 밤에'(가제), 신혜선 이진욱의 '나의 해리에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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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에는 블랙코미디 '착한여자 부세미', '라이딩 인생', 메디컬 로맨스 '존버 닥터', '로드 오브 머니', '저승은행', '해시의 신루', '신병3', '남남2' 등이 있다.

예능은 '나는 솔로',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지구마불 세계여행2', '찐팬구역', '하입보이스카웃', '눈떠보니 ○○○', '백종원의 레미제라블', 'KPOP 차트쇼', '언더커버', '곽준빈의 세계기사식당2', '현무카세'(전현무), '내 아이의 사생활'(장윤정 도경완) 등이 방송될 예정이다. 30년간 예능을 만들어 온 김호상 대표는 '백종원의 레미제라블', '현무카세'를 주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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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김호상 대표는 "skyTV는 지속적인 콘텐츠 투자를 통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일 것을 약속한다"며 "젊고 활기찬 채널 이미지에 맞는 새로운 도전과 과감한 투자를 멈추지 않겠다"고 전했다.

iMBC 장다희 | 사진 iMBC DB, ENA, 스튜디오지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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