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LGU+·카카오모빌리티 전기차 충전 합작회사 설립 승인

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2024. 4. 2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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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가 LG유플러스와 카카오모빌리티의 전기차 충전 사업 합작회사 설립을 승인했다.

공정위는 LG유플러스와 카카오모빌리티가 전기차 충전소 운영업(CPO) 합작회사 설립을 신청한 건에 대해 경쟁 제한 가능성이 작다고 판단, 기업 결합을 승인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기업결합은 신규 회사설립 건임에도 LG유플러스가 전기차 충전 사업을 이미 하고 있고 카카오모빌리티가 전기차 충전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어 시장 경쟁을 제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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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제한 가능성 낮아…가격·서비스 경쟁 활성화 기대”

(시사저널=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지난해 6월30일 LG유플러스와 카카오모빌리티가 전기차 충전 사업을 위한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좌)와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우)가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하는 모습 ⓒLG유플러스 제공

공정거래위원회가 LG유플러스와 카카오모빌리티의 전기차 충전 사업 합작회사 설립을 승인했다.

공정위는 LG유플러스와 카카오모빌리티가 전기차 충전소 운영업(CPO) 합작회사 설립을 신청한 건에 대해 경쟁 제한 가능성이 작다고 판단, 기업 결합을 승인했다고 29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기존의 충전 사업을 합작회사에 양도할 계획이다.

공정위는 시장 점유율과 경쟁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LG유플러스와 카카오모빌리티가 전기차 충전 시장에서 경쟁을 제한할 가능성을 여러 측면으로 검토했다. 이번 기업결합은 신규 회사설립 건임에도 LG유플러스가 전기차 충전 사업을 이미 하고 있고 카카오모빌리티가 전기차 충전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어 시장 경쟁을 제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다.

우선 공정위는 전기차 충전 시장 내에서 신규 진입하는 합작 회사의 점유율이 낮다고 판단했다. 합작 회사는 기존 LG유플러스의 충전 사업을 이관받아 시장에 진출하는데, 지난해 7월 기준 LG유플러스의 시장 점유율은 1.1%에 불과했다.

관련 시장의 경쟁 현황 역시 매우 치열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기업인 GS와 SK가 이미 충전 시장에서 각각 1위, 4위 사업자로 자리 잡고 있으며, 향후 네이버 등 다른 기업들이 시장에 신규 진입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합작 회사의 시장 진출로 혁신 서비스 출시 및 가격 경쟁이 촉진되고, 충전 요금 인상 등 긍정적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공정위는 판단했다.

공정위는 "이번 결합을 통해 전기차 충전 시장에서의 경쟁이 촉진되고 전기차 이용자들의 불편이 해소돼 시장이 더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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