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건설기계, 창원공장 배터리팩 생산시설 완공… 전동화 속도

박정엽 기자 2024. 4. 29.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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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계 전문 업체인 볼보그룹코리아(볼보건설기계코리아)가 전기 굴착기 라인업 확대와 공장 내 사용 전력의 재생 에너지 전환에 이어 최근 국내에 배터리팩 생산 시설을 완공하는 등 전동화 로드맵 이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볼보그룹은 지난해 2월, 차세대 전동화 장비 수요에 대비해 볼보건설기계 창원공장에 한화 약 100억원을 투자해 배터리팩 생산 시설 신설 구축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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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계 전문 업체인 볼보그룹코리아(볼보건설기계코리아)가 전기 굴착기 라인업 확대와 공장 내 사용 전력의 재생 에너지 전환에 이어 최근 국내에 배터리팩 생산 시설을 완공하는 등 전동화 로드맵 이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볼보그룹코리아 창원공장 전경/ 볼보그룹코리아

볼보그룹은 지난해 2월, 차세대 전동화 장비 수요에 대비해 볼보건설기계 창원공장에 한화 약 100억원을 투자해 배터리팩 생산 시설 신설 구축에 나섰다. 약 1년여 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지난 4월 23일 볼보건설기계 창원공장 콤포넌트 생산 시설 내 약 760평 규모의 전기 배터리팩 생산 시설이 완공됐다.

해당 시설은 연간 약 1만3000여개의 배터리팩 조립 및 생산을 통해 1188MWh에 달하는 전력량을 공급할 것으로 기대되며, 창원공장에서 생산중인 23톤 중형 전기굴착기 EC230 차세대 모델에 배터리팩이 탑재될 예정이다.

볼보건설기계 창원공장의 배터리팩 생산 시설은 국내 건설기계 제조사 중 최대 규모로, 북미와 유럽 등 선진국 시장을 중심으로 한 굴착기 시장 수요 견인을 목표로 한다. 볼보그룹코리아는 수요에 따라 자동화 설비에 대한 투자 및 시설 확대를 통해 단계적으로 생산 물량을 증설하고 향후 볼보 트럭을 포함한 볼보그룹 제품에도 창원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팩 투입에 나설 계획이다.

볼보건설기계 창원공장은 2021년 부터 전기 배터리 기반의 굴착기를 안정적으로 대량 생산하기 위해 여러 방안을 검토해 왔다. 2022년 4월, 창원공장은 당초 계획보다 2년 앞선 일정으로 전기 굴착기 생산라인을 완공했다. 2022년 5월부터 전기 굴착기 생산 라인을 가동한 창원공장은 23톤 중형 전기 굴착기 EC230 Electric 모델 양산에 성공하고, 최초 생산된 35대를 노르웨이에 수출했다.

볼보그룹코리아는 창원공장 내 생산에 소요되는 모든 전력을 점진적으로 100% 재생 에너지로 전환하고자 2023년 7월, 엘에스일렉트릭(LS일렉트릭)과 1690억 원 규모의 태양광 패널 설치 및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 도입을 위한 구매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2043년까지 20년간 연 평균 약 55GWh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창원공장 내에 확보하고, 오는 2026년까지 창원공장 부지 내 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다. 이 밖에도, 창원공장 사업장 내 전기 지게차, 전동 무인 운반 시스템(AGV) 도입 등 탄소배출 저감 로드맵을 실행해 나가고 있다.

볼보그룹코리아는 2026년부터 난방용 등유를 단계적으로 사용 중단하고, 2028년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연료를 전기에너지로 전환하는 등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탄소중립과 전동화 여정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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