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이제는 박물관’…대구향토역사관 등 3곳, 5월 한달간 특별 프로그램
대구시는 지역 공립박물관 3곳에서 특별 프로그램 ‘대구, 이제는 박물관’ 행사를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대구향토역사관은 다음달 11~12일 달성공원의 역사 및 공원내 어른나무(노거수)에 대해 알아보는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초등학생과 동반 가족이 참여할 수 있다.
‘조선총독부는 박물관을 어떻게 운영했나?’라는 주제의 역사 강좌는 다음달 16일 열린다. 어린이날 연휴(4~6일)에는 달성공원 추억 만들기 체험행사도 예정돼 있다. 이밖에 다음달 2~31일에는 ‘더 커진 대구야, 고고(GOGO) 유물과 놀자’ 프로그램과 어린이 대상 해설을 접할 수 있다.
대구근대역사관에서는 5월 한달간 ‘더 커진 대구야, 역사랑 놀자’와 ‘뮤지엄X그리다’ 등의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시민들은 박물관에서 보고 느낀 점과 함께 굿즈(상품)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다.
역사관 2층 문화강좌실에서는 다음달 22일 해외 주요 박물관을 통해 국내 박물관을 살펴보는 특별 강좌가 진행된다. ‘대한민국임시정부 기억상자’ 순회전과 ‘대구지역 대학생 4·19에 동참하다’ 작은 전시 등도 관람할 수 있다.
전국 유일의 방짜유기 전문박물관인 대구방짜유기박물관에서는 다음달 25일 어린이 및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한땀 한땀 풍경소리’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기획전시실에서는 ‘팔공산을 기억하고 기록하다’ 기획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전래놀이 체험장에서는 제기차기·투호놀이·윷놀이 등을 접할 수도 있다.
세계박물관의 날인 다음달 18일에는 ‘근대 대구의 변화와 대구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경북대학교 인문한국진흥관에서 학술대회가 열린다.
신형석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장은 “올해 어린이날과 박물관·미술간 주간을 맞아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 만큼 많은 분들이 찾아주길 바란다”면서 “공립박물관 3곳을 지역 역사를 알리고 교육하는 핵심 문화시설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원숭이들이 사과처럼 떨어졌다” 기록적 폭염에 집단 폐사
- 유영하, ‘박근혜 방’ 물려받았다···김기현·황운하는 ‘옆방 이웃’
- [전문] ‘음주운전 시인’ 김호중, 은퇴 아닌 복귀 시사···“돌아오겠다”
- 보조금 땐 3000만원대 ‘대중형’ 기아 전기차 ‘EV3’ 베일 벗었다
- 윤 대통령이 구속했던 친박 정호성, 대통령실 비서관으로 발탁
- ‘시럽급여 사태’ 또?…반복수급 때 최대 50% 삭감 추진
- 인건비 줄이려 ‘공휴일은 휴무일’ 꼼수 규칙…법원서 제동
- 경복궁 담벼락 낙서 배후 ‘이 팀장’ 잡았다···경찰, 구속영장 신청 예정
- ‘VIP 격노’ 있었나…특검법 핵심은 ‘대통령실 개입’ 의혹 규명
- 미술관의 아이돌 정우철, 그의 인생을 바꿔놓은 ‘힙한 예술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