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 국산 참외·멜론 수출길 열려…베트남산 포멜로는 수입하기로

핵심요약

검역본부, 베트남과 검역협상 최종 타결
"우리나라 농산물 수출 확대와 수입 공급선 다변화에 도움"

베트남에 우리의 참외·멜론 수출이 가능해지고 베트남산 포멜로가 수입될 전망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25일 개최된 한국과 베트남의 식물검역 양자회의에서 국산 참외·멜론의 수출과 베트남산 포멜로 수입을 위한 검역협상이 최종 타결됐다고 29일 밝혔다.

포멜로는 크기가 15~25cm 정도 되는 대형 감귤류로 맛은 자몽과 유사한 과일이다.

우리가 베트남으로 수출하는 참외·멜론은 온실에서 재배된 것으로 12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수출할 수 있으며 재배지와 선과장 등록, 호박과실파리 무발생 증명 등 수출검역요건을 갖추어야 한다.

베트남에서 수입되는 포멜로도 역시 재배지와 선과장 등록, 예찰, 과실파리 사멸을 위한 증열처리 등 수입검역요건을 충족해야 수입할 수 있다.

검역본부는 베트남과의 합의사항을 반영해 고시 제정 등 후속 절차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이밖에 이번 협상에서 우리 측은 온주밀감과 키위를, 베트남측은 여지와 패션푸르트를 후속 협상 품목으로 선정해 빠르게 협상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 고병구 식물검역부장은 "이번 검역협상 타결은 우리나라 농산물 수출 확대 및 수입 공급선 다변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CBS노컷뉴스 손경식 기자 chiljon@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경제